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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북청소년 절반이 한부모가정에서 자라

-학령기 경과·아침식사 결식률 높아

탈북청소년이나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자 자녀의 가정 중 한부모가정이 50% 수준에 이르는 것으로 7일 조사됐다.

또 상당수가 학령기를 지나 재학 중이고 아침식사 결식률도 남한 학생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런 결과는 북한이탈주민지원재단이 국내 거주 탈북청소년(1,044명)과 제3국에서 태어나 국내로 들어온 탈북자 자녀(629명)를 대상으로 벌인 생활실태조사 결과 드러났다.

국내에서 함께 거주하는 가족 형태로는 탈북청소년의 경우 한부모가정이 53.5%로 가장 높았다. 이어 양부모가정 36.7%, 조손가정 2.4%, 형제자매·친척 등과 거주 3.9% 등으로 나타났다. 혼자서 생활한다는 답변도 3.4%나 됐다.

제3국 출생 청소년은 양부모가정이 49.4%로 가장 많았지만 한부모가정도 41.8%에 이르렀다. 혼자서 생활하는 경우는 2.5%로 나타났다.

한부모가정이 많은 것은 가족이 함께 탈북하지 못한 이유 등이 큰 것으로 보인다.

적정 학령기를 지나 재학 중인 비율도 높았다.



이들은 학교생활에서 가장 어려운 문제로 ‘학교 수업 따라가기’(탈북청소년 52.6%, 제3국 출생 청소년 46.3%)를 꼽았다. 탈북청소년과 제3국 출신 청소년 가운데 각각 6.8%(71명)와 3.1%(20명)는 학교에 다니지 않는 것으로 조사됐다.

아침식사 결식률도 남한 학생들보다 높았다.

탈북청소년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초등학령기 30.8%, 중고등학령기 36.4%로 나왔다. 제3국 출신 청소년도 초등학령기 27.8%, 중고등학령기 33.7%를 기록했다.

남한 출신 학생들의 아침식사 결식률은 초등학령기 9.9%, 중등학령기 29.3%다. 점심이나 저녁 결식률은 남한 학생들과 큰 차이가 없었다.

한편 제3국에서 태어난 탈북자 자녀는 탈북 청소년과는 달리 ‘북한이탈주민의 보호 및 정착지원에 관한 법률’에 정하는 보호·지원 대상이 아니다. 이 때문에 이들을 ‘비보호 청소년’으로 부르기도 한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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