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 총선에서 자민·공명 연립여당의 압승을 이끈 아베 신조 총리는 이날 소집되는 특별국회에서 제97대 총리로 선출된다. 이로써 아베 총리는 2006년 9월∼2007년 8월 제1차 아베 내각, 2012년 12월부터 이날까지 이어진 제2차 아베 내각에 이어 3번째로 내각의 수반에 오른다.
3차 아베 내각은 간판을 바꿔 달 뿐 구성원은 거의 그대로다. 최근 갑작스레 사의를 표명한 에토 아키노리 방위상을 제외한 기존 내각 각료들은 24일 오전 일괄 사표를 제출한 뒤 오후 재임명될 예정이다.
지난 10월 정치자금 기재 누락 문제가 불거진 에토 방위상의 후임으로는 고이즈미 정권 때 방위청 장관을 역임한 나카타니 겐 중의원이 선임될 것이라고 NHK 등 일본 언론이 보도했다.
새 중의원 의장으로 마치무라 노부타카 전 외무상이 이날 선임된다.
아베 총리는 이날 오후 기자회견을 열어 3차 내각의 운영 구상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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