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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프라임 여파 차단… 中 "금융경보시스템 구축"

중국이 국제 금융시장의 위기상황을 자국 금융시장에 신속하고 체계적으로 전달하는‘금융경보시스템’을 만들기로 했다. 이는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등에 신속히 대처하기 위한 것이다. 13일 현지언론에 따르면 중국 증권감독위원회(증감회)의 샹푸린(尙福林ㆍ사진) 주석은 전날 베이징에서 열린‘2008년 중국 자본시장 포럼’에서“지난해 미국에서 폭발한 서브프라임 위기가 중국 자본시장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며“증감회는 금융위기 경보시스템을 만들어 위기 예방 및 관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샹 주석은 이날 포럼에서 “중국은 서브프라임에 직접 투자한 규모가 적고, 중국 금융시장의 개방 정도 역시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서브프라임 사태가 중국경제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이라면서도“이로 인해 중국기업의 자금사정이 나빠져 장기적으로 자본시장 안정에 간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전세계적인 유동성 과잉 상황에서 증감회는 외부환경 변화가 중국 자본시장에 미칠 영향을 예의주시하는 한편, 금융위기를 예보하는 경보시스템을 만들어 앞으로 닥칠 여러 위기들을 사전에 철저히 차단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외자기업의 중국증시 상장문제와 관련,“해외기업이 조건만 부합된다면 중국증시 상장을 차츰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라면서“이는 자본ㆍ기술 등 첨단적인 생산요소의 유입을 촉진시켜 중국경제의 산업구조조정에 유리한 방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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