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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로 뛴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

"물류비 낮추고 양질의 서비스 제공"


“신사업 전략의 중심목표는 가치혁신(Value innovation)이다. 즉 구매자 입장에서의 가치를 높이는 동시에, 비용을 낮추는 것이다” 박정원 한진해운 사장은 최근 신사업 전략으로 임직원들한테 이 같은 지침을 내렸다. ‘서비스는 높이되 비용은 낮추는’ 신개념의 경영전략을 내비친 것이다. 한진해운은 이 같은 신사업 전략에 따라 지난 4월 홍콩에 3자 물류 법인을 설립, 3자물류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3자물류(3PL)란 제조업체 및 유통업체가 물류체계의 개선, 비용절감을 위해 원자재 구매에서 최종소비재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인 물류업무를 제 3자인 전문 물류업체에 아웃소싱 하는 것을 말한다. 해상운송이 주력인 한진해운은 3자물류를 시작하면서 고객에게 물류부문에 대해 기존의 한 부문에 대한 서비스에서, 전체적인 물류시스템에 대한 컨설팅 및 물류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것이다. 박 사장은 “3자물류는 고객에게는 물류비용을 낮추면서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한진해운은 해상운송 노하우를 바탕으로 영역을 확장해 새로운 수요창출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난관도 있다. 제조업체나 유통업체들이 자사의 물류부문 전체를 제3자에게 아웃소싱하는 것은 회사내 영업비밀을 넘겨주는 것이라는 선입견을 가지고 있는 것이 현재로선 가장 넘기 힘든 벽이다. 하지만 향후에는 대부분의 업체들이 비용절감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3자물류 시장이 확장될 것이라는 게 한진해운의 기대다. 한진해운은 또 일단 3자 물류업체로 서비스 제공 계약이 확정되면, 고객유지에 있어서 오랜 기간 지속하게 되어 규모가 커질수록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이룰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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