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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형 H형강시장 경쟁체제 돌입
입력2002-10-21 00:00:00
수정
2002.10.21 00:00:00
동국제강 진입으로 INI스틸과 본격 대결INI스틸이 독점해 온 국내 대형 H형강 시장이 동국제강의 진입으로 경쟁체제에 돌입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중소형 H형강만 생산한 동국제강이 최근 철구조물이나 강구조물의 중간자재 또는 일반 대형건물의 기둥재로 많이 쓰이는 500mm(폭)x300mm(높이) 규격의 대형 H형강 개발을 완료하고 본격 판매에 나섰다.
동국제강은 시제품 70톤을 판매한 결과 건설업체와 유통업체 등 고객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자, 월 판매량 목표를 2,000톤으로 설정했다. 이는 국내 시장(2001년 5만톤)의 30~40%에 이르는 규모다.
이에 따라 국내 500 H형강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는 INI스틸과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특히 동국제강이 폭 600mm 규격의 H형강 제품개발까지 추진하고 있어, 대형 H형강 시장에서 동국제강과 INI스틸의 경쟁은 갈수록 달아오를 전망이다.
최인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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