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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신사 양극화 심화..대형화가 성장 관건"

KAIST 주최 21세기 금융비전포럼, 투신사 사장 재임기간 평균 2년도 안돼

금융권의 인수.합병(M&A) 등으로 투신사간 규모의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어 M&A를 통한 대형화가 투신사 성장의 필수요건으로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랜드마크투신운용 대표인 최홍 박사는 14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 2층 국제회의실에서 KAIST 테크노경영대학원 금융공학연구센터가 주최한 21세기 금융비전 포럼 조찬세미나에서 "국내 자산운용업계는 현재 규모에 따른 양극화와 외국계 회사진출에 따른 경쟁심화 현상을 겪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최 박사는 "투신사간의 과당경쟁으로 인해 운용 수수료가 지속적으로 하락, 규모가 작은 투신사의 입지를 약화시키고 인력 시스템에 대한 투자를 제한해 빈익빈부익부 현상을 심화시킬 것"이라고 진단하고 "외국과 마찬가지로 우리나라에서도 인수.합병을 통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는 방향으로 경쟁력을 키워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최근 8년간 32개 투신사 사장의 평균 재임기간이 2년이 채 안될 정도로 잦은 경영진 교체는 경영의 불안정과 비전문성의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경영층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모(母) 회사의 인사정책에 따라 임원을 파견하지 말고 업계 전문가 위주로 경영진을 선임하는 관행을 정착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박사는 "투신산업 발전을 위해 합리적인 퇴직연금의 신속한 도입이 필요하고3∼5년 이상의 주식 투자펀드에 대한 지속적이고도 실효성있는 세제혜택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업계 스스로도 운용사의 내부통제 시스템을 강화하고 펀드평가 제도를 개선해 투신산업의 투명성과 신뢰성을 높여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재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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