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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9호선 내년 예산요구
입력2000-03-09 00:00:00
수정
2000.03.09 00:00:00
정부 부처의 내년 예산요구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기획예산처가 9일 발표한 `2001년도 신규 및 주요 계속사업 예산요구현황'에 따르면 36개 중앙관서는 기획예산처가 지정한 518개 주요 계속사업과 자체 선정한 578개 신규사업 등 모두 1천96개 사업에 대해 86조8천억원의 예산을 요구했다.
이는 2000년 예산 50조5천억원에 비해 71.9%가 증가한 것으로 97년 75.6%이후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중 신규사업 요구가 특히 큰 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99년 신규사업 요구는 453건 6조5천억원, 2000년에는 457건 6조5천억원에 머물렀으나 2001년 예산요구는 578건 10조6천억원으로 급증했다.
주요 신규사업 예산요구현황을 보면 현재 기본계획을 중앙부처와 협의하는 단계인 서울지하철9호선(김포공항-여의도-반포) 건설 871억원(총사업비 2조3천억원), 호남선 전철화 1천132억원(9천억원), 인천국제공항 2단계건설 4천12억원(4조9천억원),논농사 직불제 2천435억원, 초.중등학교 신설 및 교육환경 개선 2조3천억원, 중학교의무교육확대 3천270억원, 기초생활보장기금 조성 1천800억원 등이다.
분야별로는 SOC(사회간접자본), 농어촌, 일반행정 분야의 요구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벤처.중소기업 지원, 교육 및 문화관광, 과학기술 정보화, 사회복지.
실업대책 등 미래대비 투자와 생산적 복지와 관련한 요구가 크게 증가했다.
기획예산처는 각 부처가 제출한 2001년도 신규 및 주요 계속사업에 대해 예산편성이 본격화되기 이전인 3∼5월에 개별사업의 타당성과 투자우선순위 등을 면밀히검토해 예산에 반영할 계획이다./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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