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11시께 강릉시 강동면 심곡리의 한 주택 방 안에서 김씨가 숨져 있는 것을 김씨의 아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김씨의 아들은 지난 19일 지인을 만나러 나간다며 병원을 퇴원한 아버지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자 비어 있던 강릉 고향 집을 방문했다가 숨진 아버지를 발견했다. 김씨는 서울의 한 병원에서 우울증으로 입원 치료를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방 안에 번개탄을 피운 흔적과 함께 술병과 수면제, 유서 여러 장이 있었다고 밝혔다. 경찰은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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