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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교사 도박 적발되자 '농민행세'

청주 서부경찰서는 27일 당구장에서 동네 주민과 도박판을 벌인 혐의(도박)로 청주 모 중학교 교사 A(43)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25일 오후 11시께 충북 청원군 강내면 C당구장에서 동네주민 2명과 판돈 150만원을 걸고 속칭 `바둑이' 도박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이날 단속에 적발되자 신분상 불이익을 우려해 직업을 농민으로 속였다 뒤늦게 들통이 났다고 경찰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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