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현정 괌공항서 억류 ‘수모’

가수 김현정이 KBS 2TV `자유선언 토요대작전`의 한 코너인 `산장미팅-장미의 전쟁`을 촬영하기 위해 23일 새벽 2시(현지 시간) 괌에 도착했으나 입국심사 과정에서 비자 문제로 억류됐다가 입국이 거부돼 24일 오전 인천공항으로 되돌아왔다.당시 괌 이민국 직원은 “입국 목적이 촬영일 경우 비자가 필요하다”며 김현정, 코요테의 신지, 슈가의 아유미, 샤크라의 황보, 디바의 김민경, 슈, 유니 등 여자 연예인과 KBS 제작진 등 10여명 을 이민국 사무실에 억류했다.

이후 괌 주재 한국영사관 직원이 나와 문제를 해결해 입국이 허용됐으나 김현정은 입국 사유 확인과정에서 격렬히 항의,오히려 불법취업자 취급을 받고 혼자 6시간 가량 격리 수용됐다가 입국을 거부당했다.

괌은 단기 관광 목적일 경우 무비자 입국이 가능하지만 장기체류나 촬영, 취재, 취업의 경우 별도 비자가 필요하다. 그러나 국내 방송사들은 관행적으로 촬영 때 무비자로 입국해 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강철원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