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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인기 연연 않고 원칙대로 국정운영"

이명박 대통령은 9일 “대통령으로서 당장의 인기에 연연하지 않고 우리가 반드시 지켜야 하는 기본과 원칙을 붙잡고 뚜벅뚜벅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제8차 라디오 연설에서 “살다가 어렵고 복잡한 일을 만나면 기본으로 돌아가라는 말이 있는데 이는 눈앞의 현상에 집착하지 말고 원칙을 지키라는 말일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는 현안인 경제위기 극복과 남북 문제, 용산사고 등 사회 전반에 걸쳐 집권 2년차 국정운영의 중심을 ‘기본과 원칙’에 두겠다는 의미다. 이 대통령은 경제 문제와 관련해 “제가 친기업이라는 말을 하니까 친재벌이나 반노동으로 오해하는 사람들이 아직도 있는 것 같으나 굳이 설명하자면 친기업주의자이기 이전에 친시장주의자이고 친시장주의자 이전에 친고용주의자라고 할 수 있다"면서 "친기업은 결국 일자리를 원하는 근로자들을 위한 정책"이라고 설명했다. 경제에 대해 이 대통령이 이 같은 원칙을 강조한 것과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상반기 우리 경제의 중요 과제인 ‘기업 구조조정’의 불가피성을 우회적으로 시사했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또 북한의 대남 위협과 관련해 “남북관계에서 특히 중요한 것은 흔들리지 않는 분명한 원칙"이라며 "정부는 언제라도 북한과 마주앉아 모든 문제를 풀 준비가 돼 있으나 결코 무리하게 서두르지는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용산사고와 관련한 김석기 경찰청장 내정자의 책임론에 대해서도 "원인이 다 가려지지 않은 상태에서 책임자를 사퇴시키느냐 마느냐는 시급한 일이 결코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개인이나 국가가 성공하기 위해서는 바른 원칙을 세우고 그 원칙을 일관성 있게 실천해가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어렵더라도 원칙을 지키면서 우리 사회를 보다 발전시키는 데 이해와 협력을 다해주기를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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