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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 개관 5주년 대구 EXCO 백창곤 사장

"향후 5년은 전시장 완성기 될 것"<br>국제화·전시공간 확장 등 2010년 프로젝트' 추진


“지난 5년이 EXCO의 ‘성장기’였다면 앞으로 5년은 특화전시회 국제화와 전시공간 확충 등을 통한 ‘완성기’가 될 것입니다” 지난 2001년 4월 지방 첫 전시컨벤션센터로 개관, 올해로 5주년(19일)을 맞은 대구 EXCO의 백창곤 사장(62ㆍ사진)은 EXCO의 향후 목표를 한마디로 이렇게 요약했다. EXCO는 개관 이후 지난 5년 동안 총 149개 전시회와 3,868차례의 회의를 유치해 385억원의 매출과 3,024억원의 직접생산효과를 거뒀다. 간접생산까지 포함하면 총 생산효과가 4,052억원에 이르러 지역경제에 상당한 파급 효과를 미쳤다. “그 동안 대구지역 산업과 연관성이 높은 특화전시회 개발 및 유치에 주력했습니다. 앞으로는 이들 무역전시회를 명실상부한 국제전시회로 육성할 것입니다” EXCO의 대표전시회는 이른바 ‘BIG 8’로 정리된다. BIG 8는 대구국제광학전(DIOPS),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 대한민국 소방방재ㆍ안전엑스포(Fire EXPO), 국제섬유기계전((KORTEX), 국제정보디스플레이 학술대회 및 전시회(IMID), 국제모터사이클쇼(KIMOS), 대구국제포토비엔날레(Photo Biennial Korea), 대구국제자동화기기전(DAMEX), 대구국제부품소재산업전(Parts & Material Show) 등이다. 이중 대구지하철 사고를 계기로 ‘안전도시 대구’ 구현을 위해 전략적으로 유치한 소방엑스포는 지난해 129개 업체(대구경북 외 49개, 해외 34개)가 참여하는 등 역외 업체수와 관람객수가 가장 많은 전시회가 됐다. 28년간 서울에서 열리다 2004년부터 EXCO에서 개최되고 있는 섬유기계전도 봉제기계 분야 포함 등 점차 규모가 확대되면서 대표적인 특화전시회가 됐다. EXCO는 경쟁력 강화를 위해 특화전시회의 국제화, 전시공간 확장, 컨벤션호텔 건립(내년 10월 준공 예정)을 포함한 인프라 확충, 신교통수단 도입 등을 내용으로 ‘2010년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백 사장은 이 가운데 무엇보다 전시공간 확장에 강한 의지를 보였다. 그는 “외국의 경우 전시장 가동률이 60~65%정도만 되면 확장을 논의하는데 EXCO는 최근 3년 연속 70%수준을 기록했다”며 “불합리한 복층구조 때문에 전시효율이 떨어지고 대형 전시회 유치도 어려운 만큼 산업자원부 등을 설득, 관련 예산이 연내 반드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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