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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아시안게임] 1일 남녀핸드볼 동반 금메달 사냥

■ 구기 종목 일본 처리 나선다

女 4년전 日에 4강전 패 설욕 다짐

男은 난적 카타르 만나 '2연패 도전'

남녀 핸드볼이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한국 여자핸드볼 대표팀은 10월1일 인천 선학핸드볼경기장에서 숙적 일본과 금메달을 놓고 겨룬다. 여자 대표팀은 4년 전 광저우 대회 4강전에서 일본에 28대29로 석패하면서 아시안게임 6회 연속 우승이 좌절됐다.

우리 선수들은 일본과의 '리턴매치'를 맞아 의욕을 불태우고 있다.

아쉽게 결승전을 대비한 비밀무기는 카자흐스탄과 준결승에 노출됐다. 준결승전에서 전반 15분이 지날 때까지 카자흐스탄에 1골 차로 끌려가는 등 경기 흐름이 좋지 않자 임영철 감독이 비밀전략을 활용한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전방부터 강하게 압박하는 수비 전술을 펴자 카자흐스탄 선수들은 당황하며 실책을 연발했다. 결국 우선희가 10골을 기록하는 등 맹활약하며 41대30으로 승리했다. 임 감독은 "전진수비 전술은 한일전에 펼치자고 했다"며 "우리가 전진수비 시스템을 쓰자 오버스텝·패스 미스 등 상대의 실책이 나왔고 이후 우리가 주도권을 잡게 됐다"고 설명했다.

필승 전략이 노출됐지만 한일전에 나서는 선수들의 투지는 넘친다. 지난 광저우대회를 포함해 네 번째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주장 우선희(삼척시청)는 "아직도 광저우 아시안게임을 생각하면 억울하고 서글픈 마음이 있다"며 "이번 한일전에서 깨끗한 승리를 거둬 금메달을 목에 걸겠다"고 말했다.

일본전에서 우리나라는 우선희를 비롯해 정지해(삼척시청),·은비(부산시설공단)·심해인(삼척시청) 등 선수들의 다양한 득점 루트를 활용할 계획이다. 임 감독은 "지금까지 치른 경기는 모두 잊고 일본에 맞춰 새로운 마음으로 결승을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남자 핸드볼 대표팀 역시 2일 난적인 카타르와 금메달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남자대표팀이 카타르를 꺾으면 아시안게임 2회 연속 우승을 기록하게 된다.

카타르는 올해 초 바레인에서 열린 아시아선수권대회 챔피언으로 만만치 않은 전력을 보유하고 있다. 고란 스토야노비치, 엘다르 메미세비치 등 전체 선수 16명 가운데 14명을 귀화선수로 꾸려 전력이 급상승했다. 신장 190㎝가 넘는 선수만 7명이다. 김태훈 남자대표팀 감독은 이와 관련, "카타르 선수들은 높이에서 강점이 있지만 기동력이 떨어진다"며 "결승전이 끝난 뒤 체육관에서 쓰러져서 나온다는 각오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카타르를 대비한 우리 팀의 주포는 정의경(두산)이다. 정의경은 29일 바레인과의 준결승에서 5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27대23 승리를 이끌었다. 정의경은 카타르와 대결을 앞두고 "1월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부상으로 인해 중도 귀국했다"며 "이번에는 결승전까지 컨디션을 잘 유지해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말했다.

골키퍼도 믿음직하다. 이창우는 바레인과 경기에서 잇단 선방을 보여줬다. 이창우는 "동료 선수들이 도와주면서 감각이 서서히 올라오고 있다"며 "결승전에서는 컨디션을 최고 상태로 끌어올릴 수 있을 것 같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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