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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극 한파 또 온다

이달 하순에도 평년 이하 기온 전망

오는 화요일(7일)부터 서울 최저 기온이 영하 11도에 달하는 추위가 다시 찾아올 전망이다. 이달 하순에도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지는 등 동(冬)장군이 겨울 막바지까지 기세를 떨칠 것으로 전망됐다.

5일 기상청에 따르면 이달 초 전국을 꽁꽁 얼어붙게 한 ‘북극 한파’가 7일부터 다시 찾아올 것으로 예상됐다. 서울의 경우 7~9일 최저기온이 영하 10도 안팎에 형성될 전망이며 낮 최고기온도 영하권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이달 중순과 하순 기온의 변동폭이 크게 나타나는 가운데 특히 하순에는 기온이 큰 폭으로 떨어져 추운 날이 있겠다고 내다봤다. 이 추위는 북극의 한기가 북반구 중위도 지역까지 자주 내려오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북극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공기의 소용돌이는 북극의 한기가 남쪽으로 밀려 내려가지 못하도록 막는 역할을 하는데 북극지방과 중위도 지역의 기압 차이가 줄면서 소용돌이가 약해져 한기가 내려온다는 설명이다.

기상청 관계자는 “2월 하순경 평년(-1~6도)보다 낮은 기온분포를 보이다 3월 들어 평년(1~7도) 수준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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