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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카자흐 발전사업 참여 MOU 체결
입력2008-03-05 18:07:38
수정
2008.03.05 18:07:38
한전이 중앙아시아 지역의 전력사업 진출에도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국전력은 5일 서울 삼성동 본사에서 카자흐스탄 에너지 전문기업인 CAPEC사의 아르땀바예바 사장과 아스타나 발전사업 공동참여와 상호 협력관계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스타나시가 추진 중인 발전사업은 240㎿ 규모의 석탄화력발전소 신규 건설과 기존 360㎿급 발전소의 600㎿급으로의 증설이 핵심 프로젝트다. 한전과 MOU를 체결한 짜텍은 930㎿ 규모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난방 공급도 맡고 있는 민간 에너지 기업이다.
이번 MOU 체결은 카자흐스탄이 오는 2015년까지 총 105억달러를 투입하는 전력 현대화 사업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 특히 카자흐스탄은 석유 등 풍부한 부존자원을 바탕으로 매년 10% 수준의 고도성장을 하고 있지만 과거 소련 시절 건설된 발전설비와 송ㆍ배전망이 노후화되면서 전력부족이 심각한 상황. 한전의 카자흐스탄 진출 가능성이 높아진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한전은 더구나 인근 국가인 아제르바이잔에서 올해 상반기 중 750㎿급의 화력발전소 건설 계약이 임박하는 등 중앙아시아 시장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전력사업을 기반으로 한 중앙아시아의 자원개발사업 진출도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보고 있다.
이원걸 사장은 “카자흐스탄ㆍ아제르바이잔 등 중앙아시아 지역은 발전소 건설, 운영, 성능개선, 자원개발 및 전력 플랜트 연계, 송배전시설 현대화 등 새로운 사업 기회가 무궁무진하다”면서 “이 지역에 맞는 맞춤식 사업 모델을 적극 발굴해 새로운 수익원을 창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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