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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인원 장정' 공동 3위

선두 소렌스탐에 2타 뒤져… 안시현은 7위

‘골프여제’의 기세가 막판까지 매섭다. 아니카 소렌스탐(34ㆍ스웨덴)이 미국 LPGA투어 시즌 최종전인 ADT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 첫날 1타차 단독선두에 나서 시즌 8번째 우승컵을 정조준했다. 장정(24)은 홀인원을 기록하며 공동3위에 올라 7명의 한국선수 가운데 가장 좋은 출발을 보였다. 소렌스탐은 19일 미국 플로리다주 웨스트팜비치의 트럼프인터내셔널GC(파72ㆍ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마지막 5개홀에서 버디 4개를 잡는 집중력을 과시하며 6언더파 66타를 기록, 2위 크리스티 커(미국ㆍ67타)를 제쳤다. 66타는 대회장소를 워터해저드 등 장애물이 많아 까다롭기로 이름난 트럼프인터내셔널로 옮긴 지 4년 만에 첫날 스코어로는 가장 좋은 기록이다. 대회 개막 직전 2~3일 동안 스윙코치인 헨리 리스의 점검을 받은 소렌스탐은 그 어느 때보다 샷이 예리하고 자신감도 넘쳐 보였다. 버디 8개에 보기는 15m 거리에서 3퍼트를 범한 8번홀(파4)과 이날 유일하게 그린을 놓친 17번홀(파3) 등 2개뿐이었다. 그의 진면목이 드러난 것은 16번홀(파4ㆍ369야드). 오른쪽에 두 개의 벙커가 있고 2단으로 된 그린은 우측으로 심하게 기울어져 볼을 세우지 못하면 해저드로 직행하는 위협적인 홀이다. 티샷을 페어웨이 한가운데 떨군 소렌스탐은 149야드 지점에서 7번 아이언을 가볍게 휘둘러 홀 2.7m에 붙인 뒤 버디를 뽑아냈다. 상금랭킹 상위 30명이 출전했지만 이날 이 홀에서 버디를 기록한 선수는 소렌스탐이 유일했다. 경기를 마친 뒤 그는 “볼이 어디로 갈지 알 수 있을 정도로 샷 감각이 좋기 때문에 공격적인 플레이가 조금도 두렵지 않다”며 자신감을 숨기지 않았다. 장정은 행운의 홀인원에 생애 첫 우승의 기대감을 부풀렸다. 164야드의 5번홀(파3)에서 5번 아이언 티샷이 그대로 홀에 빨려 들어간 것. 올해 8차례 ‘톱10’에 입상했던 장정은 버디 4개와 보기 2개를 보태 4언더파 68타로 캐리 웹(호주), 캔디 쿵(타이완)과 함께 선두에 2타 뒤진 공동3위에 포진했다. 안시현(20ㆍ코오롱엘로드)은 2언더파 70타로 공동7위에 자리했다. 시즌 평균최소타수상과 상금랭킹 2위 수성을 눈앞에 둔 박지은(25ㆍ나이키골프)은 1언더파로 11위에 그쳤지만 이들 부문 경쟁자인 로레나 오초아(멕시코)가 3오버파(공동18위)로 부진하면서 일단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소렌스탐과 함께 플레이를 펼친 박지은은 드라이버 샷이 흔들리면서 버디 4개, 보기 3개를 기록했다. 송아리(18ㆍ빈폴골프)가 공동12위(이븐파), 박희정(24ㆍCJ)과 한희원(26ㆍ휠라코리아)은 공동18위(3오버파), 그리고 김초롱(20)은 27위(5오버파)로 1라운드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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