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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당선자 "친기업적 정부 만들겠다"

재계 "7·4·7 가능토록 하겠다"<br>국가경쟁력 강화委 민관공동 설립 합의

경제살리기 "같이 뜁시다" 이명박(오른쪽)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주요 경제단체장ㆍ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건희(왼쪽 세번째) 삼성그룹 회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명박 당선자 "친기업적 정부 만들겠다" 재계 "7·4·7 가능토록 하겠다"국가경쟁력 강화委 민관공동 설립 합의 온종훈 기자 jhohn@sed.co.kr 손철기자 runiron@sed.co.kr 김광수기자 bright@sed.co.kr 경제살리기 "같이 뜁시다" 이명박(오른쪽) 대통령 당선자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주요 경제단체장ㆍ대기업 총수들과의 간담회에 참석해 이건희(왼쪽 세번째) 삼성그룹 회장과 악수하며 인사를 나누고 있다. /국회사진기자단 이명박 대통령 당선자는 28일 "차기 정부에서는 '비즈니스 프렌들리(business friendlyㆍ친기업적인)' 정부를 만들겠다"며 친기업 정책을 펼치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혔다. 재계는 이에 대해 "7ㆍ4ㆍ7(7% 성장, 4만달러 국민소득, 세계 7대 강국) 진입이 가능하며 앞으로 가능하도록 하겠다"며 기업투자를 확대해 이 당선자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 살리기 방안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이 당선자는 이날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열린 재계 총수들과의 간담회에서 "일자리는 기업이 투자를 많이 함으로써 생기는 것이기 때문에 정부는 기업투자를 활성화하는 분위기를 만드는 일 외에 할 게 없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대선이 끝나고 가장 먼저 이곳을 찾은 이유는 '새 정부는 기업인들이 마음 놓고 기업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드리겠다'는 약속을 전하고 '온 국민이 바라는 일자리 창출에 기업이 적극 협력해달라'고 부탁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선자는 이어 "저 자신이 (대기업 경영자의) 경험이 있다. 기업인들이 수지가 맞지 않는데 투자할 수는 없다"면서 "기업도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경영을 하기를 우리 국민들은 바라고 있다"고 당부했다. 이 당선자는 또 "그동안 강력한 노사분규로 인해 기업이 적지않은 피해를 입었고 외국기업 투자도 막는 요인이 됐다"고 지적한 뒤 "기업도 새 정부에서는 새로운 노사문화를 만드는 데 적극 협력해달라"고 주문했다. 이 당선자는 또 "기업과 정부가 정기적으로 만나 형식적이 아니라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하고 기업의 건의가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인수위에서도 복잡한 절차 없이 (기업의 의견을) 바로 전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당선자의 이 같은 주문에 대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은 "7ㆍ4ㆍ7은 가능하다"며 투자확대 등을 통해 차기 정부의 경제 살리기 방안에 적극 동참할 의사를 밝혔다. 정몽구 현대ㆍ기아차 회장은 "노사문제가 중요하고 법과 질서가 확립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본무 LG그룹 회장은 "기업인이 존경받는 사회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정부가 지원해달라"며 요청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고유가에 대한 에너지 안보를 강조하며 "해외 에너지 자원개발에 역량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은 "관광산업은 많은 일자리를 만들 수 있는 미래산업"이라며 이 분야에 역량을 집중해줄 것을, 조양호 한진 회장은 "항공ㆍ해운 투자를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재계는 이날 회동에서 민관 합동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의 설립을 요청했고 당선자 측은 "큰 틀에서 공동위원회를 만드는 데 의사 합치가 있었다"고 주호영 당선자 대변인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당선자 측에서 인수위의 이경숙 위원장, 사공일 국가경쟁력강화특위 위원장, 강만수 경제1분과위 간사, 최경환 경제2분과위 간사와 이한구 한나라당 정책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재계에서는 조석래 전경련 회장을 비롯해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정몽구 현대ㆍ기아차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구본무 LG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재계 총수 20여명이 자리를 같이했다. 입력시간 : 2007/12/28 1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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