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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 바이러스 첫 출현‥전문가 "큰 피해 없다"

휴대전화를 통해 전파되는 컴퓨터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발견됐다. 스페인의 컴퓨터 보안업체인 판다소프트웨어는 세계에서 처음으로 휴대전화를 감염시키는 바이러스인 ‘카비르(Cabir)’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카비르는 ‘심비안’ 운영체제(OS)를 채택하고 있는 노키아ㆍ지멘스ㆍ소니에릭슨 등의 휴대전화에서 주로 전파되고 있다. 이 바이러스는 ‘Caribe.sis,’라는 파일로 전파되며 휴대전화 사용자가 전송을 허용할 경우 자동적으로 실행된다. 또 감염된 휴대전화액정에 ‘Caribe’라는 문자가 표시되며 스스로 복제한 다음 ‘블루투스’ 기술을 이용해 다른 휴대전화로 전염된다. 전문가들은 이 바이러스가 광범위한 피해를 줄 목적으로 만들어졌다기보다는 휴대전화에서도 바이러스 전파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제작된 것으로 추측했다. 또 카비르가 이동통신회사의 중앙통제장치를 통해 확산될 가능성이 있지만 사용가능거리가 30피트에 불과한 블루투스기술을 통해 전파된다는 점에서 심각한 피해는 없을 것으로 전망했다. 판다소프트의 기술책임자인 패트릭 히노요사는 “휴대전화에서 바이러스가 광범위하게 전파되기에는 아직 물리적인 제약이 있기 때문에 카비르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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