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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숙자 수용시설 주민들 방해로 착공못해

서울 도봉구 방학2동 주민 50여명은 13일 오전 이 마을 한신빌라 앞 공터에 모여 도봉구청이 이곳에 건립하려는 노숙자 수용시설의 착공을 막았다.주민들은 "구청이 주민들과 한마디 상의도 없이 노숙자 수용시설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며 "주변에 초등학교 등 학교가 4개나 있기 때문에 노숙자 수용시설 건립은결코 수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도봉구청은 서울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희망의 집'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일 이곳에 20명을 수용할 수 있는 40여평 규모의 노숙자 수용시설을 건립하기로 하고 이날 착공할 예정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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