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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국 실질적 경협강화 초점

[盧대통령, 베트남 방문] 플랜트 건설·초고속망 운영 자원협력 MOU체결도

노무현 대통령의 10일 베트남 국빈방문은 한국과 베트남간의 실질적인 경제협력 강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노 대통령은 이날 쩐득렁 베트남 국가주석과 가진 한ㆍ베트남 정상회담에서 ▦신도시 개발, 플랜트 건설, 초고속정보통신망 운영 등 베트남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한국기업의 진출 확대 ▦석유ㆍ가스 등 자원ㆍ에너지 개발 ▦베트남에 대한 한국기업의 투자여건 개선 등을 강력 요청했다. ◇신도시 건설 등 인프라 구축= 우리 기업들은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의 4억달러 규모 비료공장 건설 등 총 7건, 약 36억달러 규모의 비료ㆍ발전소ㆍ정유공장 플랜트 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대한주택공사의 호치민 서민주택 건설사업, 대우건설 등 6개사 컨소시엄의 하노이 신도시 개발사업 등 총 4건, 13억달러 규모의 주택ㆍ도로건설 사업도 추진 중이다. 또 베트남 정부가 현재 추진 중인 제2차 초고속망 구축사업과 602억원에 달하는 베트남 국가재정 정보시스템 구축사업에 KT 등 우리 기업들의 적극적인 참여가 의제에 올랐다. 정우성 외교통상부 장관은 “양국 정상회담과 관계장관회의에서 베트남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한국기업들의 참여확대에 베트남측이 적극 협력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냈다”고 밝혔다. 특히 이동통신 분야에서 SK텔레콤ㆍLG전자ㆍ동아일레콤이 컨소시엄을 구성, IT 분야에서는 처음으로 베트남에서 SLD라는 회사를 만들어 S폰이라는 이동통신서비스사업을 할 수 있게 됐다. 이와 함께 이희범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보홍푹 베트남 투자계획부 장관과 만나 베트남에 한국 중소기업 전용공단을 조성하기 위해 타당성조사를 실시하기로 합의했다. ◇자원ㆍ에너지 협력= 양국 산업자원부 장관은 이날 베트남 원전건설, 유전개발, 전력 등 자원에너지 분야에서의 양국간 실질적 협력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하는 ‘한ㆍ베트남 자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양해각서는 베트남 신규 원전의 공동 타당성조사 및 인력양성, 베트남 및 제3국에서의 유전개발 참여 협력강화, 베트남 전력시장에서의 한국 참여확대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또 11일에는 베트남 ‘11-2’ 가스전 개발 운영권을 갖고 있는 한국석유공사가 페트로베트남과 ‘생산물 분배계약’을 체결하기로 하는 합의서에 서명할 예정이다. 한국석유공사는 우리 기술과 자본으로 탐사에 처음 성공한 베트남 15-1 석유광구의 유망구조 탐사를 확대, 매장량 추가 확보를 추진하고 있으며 오는 2006년 하반기부터 약 100만톤의 천연가스를 본격 생산할 예정인 11-2 가스광구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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