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학협동재단(이사장 한덕수)은 홍국선 서울대 재료공학부 교수, 김기동 군산대 신소재공학과 교수, 김현욱 서울시립대 환경공학부 교수 등 3명을 제34회 산학협동상 우수상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11일 밝혔다.
홍 교수는 알엔투테크놀로지와 공동으로 금속과 세라믹 소재를 저온에서 동시에 소성할 수 있는 정보통신용 유전체 세라믹스 신물질을 개발했다. 이 신물질은 '꿈의 주파수대역'인 테라헤르츠(㎔)파 실용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김기동 교수는 이노 소재와 함께 매립 처분하던 LCD 파(破)유리를 장섬유 유리 원료로 재활용하는 기술을 개발, 토양오염ㆍ매립비용을 줄이고 장섬유 유리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기여했다. 김현욱 교수는 씨맥과 공동으로 수입에 의존하던 수질분석 키트를 개량ㆍ국산화해 원가절감 및 수입 대체효과를 거뒀다.
우수상 수상자는 상패와 상금 1,000만원씩을, 이들과 협력연구를 진행한 업체는 특별상을 받는다. 시상식은 12일 서울 코엑스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다.
산학협동재단은 무역협회가 1974년 설립해 학술연구비ㆍ장학금 지원, 대학과의 산학 협동교육 및 국제교류활동 지원사업 등을 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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