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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해튼 펜트하우스 1년 만에 200억원 이상 급등

세계적인 부호들이 미국 뉴욕 맨해튼 부동산에 대한 투자를 늘리면서 초호화주택의 가격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18일(현지시간) 맨해튼 남쪽에 들어선 워커 타워의 펜트하우스가 7,000만 달러(약 760억5,000만원)에 매물로 나왔다고 보도했다.

이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초 5,090만 달러에 거래된 것으로, 불과 1년여 만에 1,910만달러(약 207억원)이 오른 가격에 매물로 등장한 것이다. 워커 타워의 최고층인 24층에 위치한 이 펜트하우스는 4개 면이 전부 유리로 돼 있어 자유의 여신상과 엠파이어스테이트빌딩을 모두 볼 수 있다.

이 펜트하우스는 지난해 하카산 그룹(Hakkasan Group) 최고경영자(CEO)인 네일 모피트에게 팔렸지만, 그는 하루도 이 곳에 거주하지 않은 채 다시 매물로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매매을 중개하는 소더비스 인터내셔널 리얼티의 카말리 챈들러 중개업자는 “지금은 맨해튼 초호화주택에 대한 수요가 많아 팔기에 아주 좋은 시기”라고 말했다.

지금까지 맨해튼에서 가장 비싼 가격에 팔린 주택은 맨해튼 중심부에 위치한 ’원 57‘의 펜트하우스로, 지난해 말 1억50만달러에 팔려 처음으로 1억달러를 넘겼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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