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싼타페ㆍK9 신차효과, 시장에 새 바람

현대차 '신형 싼타페'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의 야심작 신형 ‘싼타페’와 ‘K9’의 신차효과가 국내 자동차 시장에 신선한 바람을 일으킨 것으로 나타났다.

1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5월 한달간 현대차 신형 싼타페는 5,776대가 팔리며 현대차의 내수 판매를 주도했다. 신형 싼타페 출시와 함께 잔여물량 할인에 들어간 구형 싼타페도 2,033대 팔렸다. 현대차의 대부분 차종이 지난해 5월 대비 내수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싼타페는 307.4% 판매가 증가했다.

기아차의 K9도 무서운 기세를 나타내며 출시 첫달인 5월 1만5,000대가 팔렸다. 이는 K7(1,329대)는 물론이고 프라이드(1,414대) 판매량을 뛰어넘는 성적이다. K9은 출시 후 누적 계약 건수가 4,900건에 달하고 있어 이 같은 판매 추이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쌍용자동차는 수동변속기를 달고 리터당 21㎞의 연비를 구현한 ‘코란도C CHIC’가 호응을 얻은 결과 ‘코란도C’의 전체 판매량이 지난해 5월에 비해 10.9% 늘어났다.



한국GM은 ‘캡티바’ 판매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40% 늘었다. 그러나 야심차게 수입ㆍ전개한 스포츠카 ‘콜벳’ 판매는 4대에 그쳤다.

국내 완성차 5사를 모두 더한 5월 실적은 내수의 경우 12만574대로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8%, 지난달에 비해 2.4% 늘었고 수출 또는 해외 판매는 57만4,633대로 전년 동월비 10.7%, 전월비 0.5% 증가했다. 내수와 해외판매(수출)을 더한 총 판매대수는 69만5,207대 로 지난해 5월에 비해서는 8.9%, 올해 4월에 비해서는 0.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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