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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원전기술 中등에 전수
입력2003-10-19 00:00:00
수정
2003.10.19 00:00:00
임석훈 기자
우리나라의 원전기술이 중국, 루마니아 등에 전수된다.
산업자원부는 중국, 루마니아 등 9개국의 원자력발전분야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오는 20일부터 `한국 원전기술 연수과정`을 개설한다. 2주간 진행되는 이 연수프로그램에는 중국ㆍ베트남ㆍ방글라데시ㆍ인도네시아ㆍ루마니아ㆍ불가리아ㆍ우크라이나ㆍ이집트ㆍ칠레 등 9개국의 원전담당 공무원과 전력회사 실무책임자 17명이 참가한다. 연수내용은 국내 원전산업 현황 및 기술자립 성과, 현장시설 방문 등이다.
이 프로그램은 전력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원전건설에 관심이 많은 개도국들의 요청에 따라 마련된 것으로 올해를 시작으로 연례화된다.
산자부 관계자는 “연수실시를 계기로 이들 국가와 원전분야는 물론 경제 전반에 대한 협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규 원전건설 사업에 국내업체가 주도적으로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78년 고리 1호기를 처음 도입한 후 현재 18기의 원전을 운영하고 있는 세계 6위의 원전설비 보유국이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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