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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진화가 2人 자연사랑 2色

김영재 ‘산’ 한진만 ‘섬’ 개인전 잇달아 열려

김영재의 ‘SOGNE FJORD’

한진만의 ‘여명’

화단의 중진으로 굳게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작가들의 전시를 만날 수 있다. 팔순을 내다보는 김영재 화백의 개인전과 40여년동안 전통산수화를 그려온 한진만 화백의 개인전이 잇달아 열린다. ‘산 화백’이라는 별명까지 받고 있는 김 화백의 산 그림과 국내 명산에 이어 섬을 소재로 한 한화백의 그림을 통해 우리는 자연을 대하고 느끼는 중견작가들의 생명력을 바라보며 깊어 가는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우선 팔판동 갤러리 인에서 28일부터 열리는 김영재 개인전은 그의 18번째 개인전으로 작가가 지난 79년 알프스 정상에 올라가 만년설 산악의 비경을 경험한 후 국내외 명산들을 화폭에 담기 시작한 이후 그려진 작품 25점이 선보인다. 그의 산 그림은 대부분 장엄한 산악과 산령이 빚어내는 무한한 미를 드러낸다. 그의 산은 푸른색이다. 화폭에 담겨진 웅장한 산은 시간적인 명암과 공간적인 원근감이 돋보인다. 산 전체의 장엄한 경계는 산릉의 곡선에 따라 구분 시킨 색상의 변화와 강약으로 단조로운 구성적 형태를 이루게 하면서 동시에 자연의 서정미도 충만 시키는 효과를 보여준다. 전시는 11월11일까지. (02)732-4677 지난 2001년 마이산과 금강산 등의 명산을 소재로 역동적인 산의 모양새를 표현했던 동양화가 한진만(홍익대 교수)화백은 ‘섬 시리즈’를 선보인다. 전시는 인사동 갤러리 상에서 26일부터 11월8일까지다. 10여년동안 스케치를 다니면서 모은 습작과 최근 3년 동안 한지 위에 수묵과 황토로 제작한 40여 작품이다. 작가는 전시의 부제를 ‘화ㆍ도ㆍ도‘(畵ㆍ島ㆍ道)라 말한다. ‘그림’과 ‘자연’과 자신이 추구하는 ‘삶의 길’을 일치시키는 노력을 표현한 것이라 볼 수 있겠다. 삼면이 바다로 둘러 싸인 반도의 동, 서, 남의 섬들이 작품 주인공이다. 동에서는 울릉도와 독도, 서쪽의 백령도, 남쪽의 제주도, 마라도, 백도이다. 또한 울릉도 독도는 육지의 해안 풍경에서부터 두 섬에 이르기까지의 일주가 30m 길이의 화첩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02)730-0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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