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기난사범 끔찍하고 잔인한 수법에 '발칵'
美 총기난사범 랜자 범행 동기는
미국 코네티컷주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을 두고 미국 사회가 큰 충격에 빠져 있는 가운데 범인 애덤 랜자(20)의 범행 동기가 무엇이었는가에 대해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미 언론에 따르면 총기 난사 사건의 범인인 랜자가 집에서 자신의 엄마를 총으로 살해한 후 학교로 가 학생들과 교직원들을 향해 총기를 난사했으며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그는 범행 중에도 한 마디도 하지 않았으며 범행 동기를 말해줄 만한 유서나 메모도 남기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경찰은 랜자의 집에서 확보한 증거와 현장에서 총상을 입고 살아남은 유일한 여성의 진술을 토대로 범행 전모를 파악한 뒤 발표할 예정이다.
랜자의 지인들은 그가 똑똑했지만 내성적이며 사람들과 어울리지 못했다고 증언하고 있다.
또 일각에서는 신체적, 혹은 감정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하는 장애가 있었다고 진술하기도 했다.
실제로 랜자가 다닌 뉴타운 고교에서 2008년까지 안전담당 책임자로 재직했던 리처드 노비아는 AP통신에 “랜자가 몇 가지 장애가 있었고 그가 만약 화상을 입더라도 그 사실을 모르거나 신체적으로 고통을 느끼지 못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 때문에 당시 랜자의 안전을 위해 학교 생활지도 교사와 그의 어머니가 함께 상담한 일도 있었던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또 랜자의 형인 라이언은 경찰 조사에서 동생이 아스퍼거 증후군(Asperger syndrom)과 인격장애(personality disorder)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스퍼거 증후군은 발달 장애의 일종으로 대인 관계에 문제가 있으며 행동이나 관심 분야, 활동 분야가 한정된 증상을 보이는 것으로 다만 특정 영역에서는 뛰어난 기술이나 재능을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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