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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서 60타·미국서 61타, 화끈한 맹타쇼

그레이스, 유러피언 투어 1R 60타 최소타 타이<br>뒤뷔송은 세인트 앤드루스서 62타 코스 레코드<br>무어, PGA 투어 1R 이글 1개·버디 9개 61타

왼쪽부터 브랜던 그레이스, 라이언 무어

세계 남자골프의 양대 투어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와 유러피언 투어가 나란히 '스코어 풍작'을 맞았다. 유럽에서 60타, PGA 투어에서 61타가 잇따라 나오면서 '꿈의 59타' 경신이 머지않았음을 알렸다.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브랜던 그레이스(24)는 5일(이하 한국시간) 유럽 골프의 40년 역사를 새로 쓸 뻔했다. 스코틀랜드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와 커누스티, 킹스반스에서 나눠 열린 유러피언 투어 알프레드 던힐 링크스 챔피언십(총상금 500만달러) 1라운드에서 그레이스는 12언더파 60타를 적어냈다. 세 코스 중 전장이 가장 짧은 킹스반스 골프 링크스(파72ㆍ7,150야드)에서 경기한 그는 이글 1개와 다섯 홀 연속 버디 등 버디 10개로 12언더파 60타를 적어냈다. 2위와 2타 차 단독 선두. 킹스반스 코스 레코드인 60타는 유러피언 투어 역대 최소타 타이 기록이며 그레이스는 15번째 기록의 주인공이 됐다.

10언더파 62타로 2위에 자리한 빅토르 뒤뷔송(22ㆍ프랑스)의 기록도 못지않게 값졌다. '골프의 성지'로 불리는 세인트 앤드루스 올드 코스(파72ㆍ7,279야드)에서 코스 레코드를 세운 것. 종전 코스 레코드는 세계랭킹 1위 로리 매킬로이 등 3명이 적어낸 63타다. 그레이스는 유러피언 투어 통산 3승을 올렸지만 뒤뷔송은 아직 1승도 없다. 올 4월 한국(이천 블랙스톤CC)에서 열린 발렌타인 챔피언십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뒤뷔송은 "10언더파는 지난해 이탈리아에서 한 차례 적어낸 적이 있다. 이번에는 더 줄일 수도 있었다"며 살짝 아쉬워했다.



이날 미국에서도 신기록에 근접한 스코어가 나왔다. 주인공은 미국의 라이언 무어(30). 무어는 라스베이거스의 TPC 서머린(파71ㆍ7,223야드)에서 열린 PGA 투어 저스틴 팀버레이크 슈라이너스 아동병원오픈(총상금 450만달러) 1라운드에서 10언더파 61타를 쳤다. PGA 투어 최소타 기록인 59타보다 불과 2타를 더 친 것. 이글 1개와 버디 9개를 성공시킨 무어는 8번홀(파3) 보기가 두고두고 아쉬웠다. 10m 남짓한 거리에서 3퍼트를 저지른 것이다. 코스 레코드 타이와 개인 최소타 타이기록에 만족한 무어는 "바람도 없고 기온도 적당하고 그린도 부드러웠다"고 말했다. 올 시즌 한국(계) 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1승)이 있는 재미동포 존 허(22)도 신기의 샷 감각을 뽐냈다. 88.9%(공동 3위)의 그린 적중률로 이글 1개와 버디 6개를 적어낸 존 허는 2타 차 공동 3위(8언더파)에 올라 2승 기대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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