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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건스탠리] 올 한국경제 4.8%로 상향 조정
입력1999-05-19 00:00:00
수정
1999.05.19 00:00:00
권홍우 기자
메릴린치에 이어 모건스탠리가 한국의 경제성장 전망을 대폭 높였다.1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모건스탠리는 지난 14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올해 우리나라의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전망치를 종전 2.5%에서 4.8%로, 내년은 4.5%에서 4.9%로 대폭 상향 조정했다.
모건스탠리의 이같은 성장률 전망치는 지금까지 해외의 주요기관이 내놓은 것으로는 가장 높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한국이 급격한 재고감소가 끝나고 기업들의 생산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이른바 「V자형」의 가파른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민간소비는 금리하락에 따른 소비심리 회복으로 지난해 9.6% 감소에서 올해는 5.3%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한국의 이같은 성장은 재고감소의 중단에 따른 것이나 내년부터는 아시아 국가들이 세계경제의 활황에 따른 수출증가로 경제회복의 추진력을 얻게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모건스탠리는 그러나 한국이 이같은 성장시나리오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원화 저평가 정책기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아시아 경제위기의 원인은 경제전반에 걸친 구조적 취약성에 있었기 때문에 지속적인 개혁과 펀더멘틀즈(기초여건)의 개선노력이 이어지지 않는다면 경제회복기회를 다시 잃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권홍우 기자 HONGW@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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