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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DMA 中수출 '파란불'

CDMA 中수출 '파란불' 18일 양국정상회담 '한국참여' 합의 18일 오전 청와대에서 열린 김대중 대통령과 중국 주룽지 총리간의 한·중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은 '중국의 CDMA사업에 한국이 참여할 기회를 갖도록 한다'는데 합의함에 따라 대 중국 CDMA 수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양국 정상의 이번 합의로 2세대 이동통신에 있어 중국의 CDMA방식 채택 결정은 거의 기정사실로 굳어지게 돼 그동안의 우려를 말끔히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와 함께 오는 11월로 예정된 중국 CDMA 사업자 선정 입찰에서 이미 중국에 진출해 있는 삼성전자와 LG전자 2개 업체 가운데 적어도 1개 업체는 합작기업으로 선정될 가능성이 한층 높아졌다. 그동안 중국은 CDMA 채택과 관련 '한다' '안한다' 등 결정을 수차례 연기함으로써 국내 이동통신장비제조업체들의 애를 태워왔던 게 사실이다. 현재 중국은 베이징, 상하이, 광주, 심천등에 1차로 500만~1,000만 회선의 CDMA망을 구축할 계획으로 있으며 한국의 삼성전자와 LG전자를 비롯 미국의 루슨트와 모토로라, 노텔 등이 유력 사업자로 거론되고 있다. 중국이 CDMA 방식 채택을 확정할 경우 국내 차세대이동통신(IMT-2000)기술표준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시장성과 경제성을 내세워 동기식을 외면했던 국내 이동통신서비스사업자들로서는 중국이 CDMA 거대시장으로 부상함에 따라 기술표준 채택과 관련한 전략 수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들 사업자들로서는 동기식 시장이 확보된 마당에 굳이 비동기식을 고집할 필요가 없어진데다 동기식에 집착하고 있는 정부의 동기식 드라이브 방침에도 한결 힘이 실릴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한편 안병엽(安炳燁) 정보통신부 장관은 19일 쩡페이옌(曾培炎) 중국 국가발전계획위(우리의 재정경제부에 해당) 장관을 초청, 오찬을 함께 하며 '한·중 CDMA 협력' 방안에 대해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쩡페이옌 장관은 중국 거시경제 정책 및 CDMA, 서부대개발 등 국가 대형사업을 총괄하는 수석장관으로 국내 CDMA업체의 중국 합작 사업에 대한 허가권을 가지고 있는 중국경제의 실질적 책임자다. 이날 오찬에는 이기태 삼성전자 사장, 서평원 LG전자 사장, 조정남 LG텔레콤 사장, 박종섭 현대전사 사장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민수기자 minsoo@sed.co.kr입력시간 2000/10/18 18:44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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