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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순의 눈이야기] 라식수술 시기와 관리

코끝을 살짝 스쳐 지나가는 바람이 가을을 느끼게 한다. 그 동안 기승을 부리던 더위도 한풀 꺾인 듯 간간이 선선한 바람을 느낄 수 있다. 날이 서늘해지고 가을이 시작되면서 결혼 시즌이 시작된다. 그래서 그런지 요즘 결혼을 앞둔 많은 신랑 신부들은 라식 상담이나 수술을 받기 위해 병원을 방문하고 있다. 결혼 혼수품의 하나로 라식수술을 받는 게 신세대 결혼 풍속도로 정착되어 가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 있는데, 요즘 필자도 이 분위기를 자주 느낀다. 예비 신부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 중 하나가 언제 라식수술을 하면 좋은가이다. 혼수품을 준비하고 여러 가지 할 일이 많은 신랑 신부들에게 주어진 시간동안에 모든 걸 해결하자니 매우 바쁘다. 따라서 수술 후 회복 기간이 얼마나 걸릴지 하는 것도 신경 쓰이는 부분이 아닐 수 없다. 그러나 수술뿐 아니라 회복기도 중요하기 때문에 결혼식이 일주일 정도 남겨 놓고 수술을 계획한다면 결혼 후로 미루는 게 좋다. 수술 후 회복기를 생각한다면 한달 정도 여유를 두고 하는 게 좋다. 수술 후 오랫동안 너무 피곤하거나 바빠서 치료에 신경을 쓰지 못하면 회복에 차질이 생길 수도 있기 때문이다. 수술 다음날부터 잘 보이게 되면 너무 흥분한 나머지 모든 게 다 끝난 줄 알고 관리를 소홀히 하는 사람도 있다. 그러나 침착하게 주의사항을 잘 따라서 지켜야 결과가 좋다. 그 외 수술한 눈이기 때문에 눈에 충격을 주는 그런 행동은 하지 않아야 한다. 신혼 여행지를 더운 나라로 택했다면 직사광선에 직접 눈을 노출시키기 보다는 보호차원에서 선글라스를 꼭 착용하고 수영ㆍ스키ㆍ테니스 등 격렬한 운동은 하지 않는 것이 바람직하다. 출산과 수유중인 사람이 라식수술이 좋지 않는 것은 임신과 출산초기, 수유 중엔 호르몬 변화때문에 굴절이상(근시 난시)이 생길 수 있고 드물지만 수술 후 염증이 생기면 항생제를 투여 해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출산 후 3개월, 수유 중단 후 약 2주후에 수술 받길 권한다. 라식수술후 임신계획이 있다면 3개월 후로 잡는 게 좋다. 라식수술후 추가교정을 해야 되는 경우 3개월은 지나야 한다. 물론 재수술은 몇 년 후에도 가능하지만 약 3~6개월이 적기이다. <박영순ㆍ의학박사ㆍ윤호병원안과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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