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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담과 Q&A] 성진지오텍, “3분기 영업손은 환율영향이 커”

“포스코와 에너지 플랜트 부분의 시너지 효과 지속될 것

성진지오텍이 3분기 영업손실이 185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적자폭이 크게 늘어났다. 이러한 가운데 지난 10월에는 359억원에 달하는 외화평가손실이 나기도 했다. 또 전정도 전(前) 회장이 백 억원대의 비자금 조성건에 대한 재판 등이 진행중에 있어 악재가 쌓이고 있는 모습이다. 하지만 회사측에서는 향후 에너지플랜트 부분에서 모회사인 포스코와 시너지를 통해 다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Q. 3분기 영업손실이 185억원으로 크게 났는데? A. 실적이 저조한건 아니다. 매출 부분은 전년 대비 128% 올라갔다. 작년 매출이 3,700억원 정도였다. 현재 3분기 누적으로 4,000억원을 넘겼다. 올해 6,600억원 정도를 달성할 계획이다. Q.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업손실이 큰 이유는? A. 수주 받은 부분에 대한 단가가 크게 인하됐기 때문이다. 여기에 우리는 환율 부분에서 영향을 많이 받는다. 계약 당시에 자재 구매 환율과의 차이가 많이 나고 있다. 외화 자재를 많이 구입하는 우리로서는 환율에 따라 직격탄을 맞는다. 이러한 부분들이 외환평가손실로 잡히면서 영업손실이 안좋아졌다. Q. 지난달에도 외환파생상품 투자손실이 359억원이 나 발생했다고 공시했는데? A. 단순히 평가손이다. 지금 기준으로는 몇 십억 손실로 줄어들었다. 4분기 실적에 반영될 부분들로 3분기보다 개선될 것이다. Q. 꾸준한 성장을 하기 위한 적정 환율 수준은? A. 1,090원이면 1,070원이면 안정적이다. 1,100원까지도 무리는 없다고 본다. Q. 유로존 위기에 따라 글로벌 시장이 매우 불안정하다. 4분기 전망 어떤가? A. 당장은 지난해 수주한 부분을 가지고 운영을 하기 때문에 매출은 계획 대비 충분히 진행할 수 있다. 하지만 내년도 전망은 대외적인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 에너지플랜트 선행업체들의 큰 프로젝트가 진행이 많이 미뤄지고 있다. 계획됐던 부분도 발주가 안나고 있는 상황이고 내년까지 관망해 봐야 할 것이다. 다만 플랜트 기자재 부분에서 우리가 1위 업체라는 점을 보면 그렇게 어려운 국면까지 진입하진 않을 것이다. Q. 현재 전정도 전 회장에 대한 재판은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가? A. 재판진행중에 있다. 하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이미 횡령금액인 6.9억원은 변제 받은 상황이다. 다만 재판중에 있는 부분은 비자금 조성여부인데. 예를 들어 은행 대출을 300억원 받기로 했는데 330억원을 받아 30억원에 대한 부분 등이 어떻게 된 것인가 하는 공방이 오고가고 있다. 재판 결과는 나쁘게 나오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Q. 현재 전 회장의 지분율은? A. 지분은 특수관계인 포함해서 20% 정도다. 경영일선에서 모두 물러난 상황이며 대주주로서의 지위만을 가지고 있다. Q. 향후 지분에 대한 거취는 어떻게 되는가? 포스코에게 넘기나? A. 일단 전 회장이 특수관계인을 포함한 지분을 팔게 된다면 무조건 포스코에 넘겨야 한다. 하지만 지분을 언제 어떻게 팔지는 아직 모른다. Q. 얼마전 포스코건설이 가지고 있는 484만주 보호예수가 풀렸다. 물량 출회 가능성에 대해서 궁금해하는데? A. 이번에 해제된 물량은 800억원 규모다. 포스코건설이 제3자배정 유증에 참여해 가져간 물량이다. 하지만 시장에 풀릴 가능성은 거의 없다. 지분을 더욱 늘리려고 하는 마당에 지분을 판다는 것이 말이 되나. Q. 결과적으로 포스코가 지분을 늘릴 생각이 있다는 이야기인데. 그렇다면 포스코 입장에서도 시너지를 기대하고 있을텐데? A. 포스코에서 비젼을 제시하고 있는 부분이 2020년 매출 200조원을 넘기는 것이다. 그런데 전 세계적으로 철강회사가 철강 외적으로 매출 비중이 높다. 그러나 포스코의 경우 철강 외부분에서 매출 비중이 높지 않다. 세계적 철강회사들이 조선업 진출이나 중공업쪽으로 진출하고 있다. 포스코 역시 이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지속적으로 플랜트 기자재 부분에서 우리와의 시너지를 모색하고 있는 것이다. Q. 최대 시너지 부분이라고 한다면? A. 포스코가 에너지플랜트 기자에 파트에 대해 공격적으로 매출을 늘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자체적으로 분과도 가지고 있다. 이런 부분에서 시너지 방안을 창출하기 위해 오늘도 회의를 하고 있는 상황이다. 성진지오텍에 이어 포스코측과도 향후 시너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봤다. Q. 성진지오텍 인수 배경은? A. 포스코는 2020년 매출 200조원 달성을 목표로 하는 ‘포스코 비전 2020’과 성장 전략에 따라 다양한 분야에서 M&A를 추진하고 있다. 성진지오텍의 경우 포스코건설·포스코플랜텍 등의 출자사와 연계 시 E&C(Engineering & Construction) 부문의 성장을 위한 기반을 다지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 Q. 포스코와의 시너지 효과는? A. 포스코는 이번 인수를 통해 성진지오텍의 정유·석유화학 및 원자력, 담수화, 해양 기자재 제작 등의 역량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포스코건설이 보다 다양한 플랜트사업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또한 대우엔지니어링·포스코플랜텍과 함께 설계에서부터 조달·시공 등에 이르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체제를 갖춤으로써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성진지오텍과 고부가·특수강재를 공동으로 개발·공급해 수입 철강재를 대체함으로써 국내 기자재 산업과의 동반성장에 기여하는 한편, 안정적인 수요처 확보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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