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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마약검색 강화

中·泰등 위험국 여객기 승객중심올들어 히로뽕ㆍ대마초 등 마약류 밀수가 급증하면서 당국이 인천국제공항을 중심으로 우범 여객기 무작위 검사와 신고 포상금 확대 등을 통해 적극 대응에 나섰다. 윤진식 관세청장은 4일 인천공항기자실에서 '마약류 밀수방지 대책'을 발표하고 "앞으로 마약밀수가 더욱 늘어날 것에 대비, 관세청 업무를 마약밀수 방지 및 검거 활동에 대폭 확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우범 여객기 하루 1편 불시 검색 관세청은 앞으로 중국ㆍ타이 등 마약밀수의 95%를 차지하고 있는 우범국을 중심으로 하루 130여편의 입국비행기 가운데 1편을 무작위로 골라 입국자들의 휴대품 X-Ray 검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인천공항 개항 이후 없어졌던 휴대품 X-Ray 검색이 부분적으로 부활할 전망이다. 또 마약밀수 정보제공자에 대한 포상금을 현행 최고 2,000만원에서 1억원으로 5배 인상하고 관세청 본청과 인천공항세관에 마약 전담과를 신설할 계획이다. ◇마약류 밀수량 지난해보다 7배 폭증 관세청이 마약밀수 단속 강화를 밝힌 것은 올들어 지난 7월까지 세관에 적발된 마약류 밀수가 모두 5만3,953g(1,342억원)에 달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중량은 700%, 금액은 1,000% 가량 폭증한 것에 따른 것이다. 특히 최근 마약밀수 특징이 기존의 히로뽕ㆍ대마초에서 해쉬쉬ㆍ헤로인ㆍ아편ㆍ엑스터시ㆍ야바 등으로 대형ㆍ다양화되고 외국 유학생 등이 늘면서 전문 밀수꾼이 아닌 일반인에 의한 마약밀수가 늘고 있기 때문이다. ◇신속통관 저해ㆍ외교 마찰 우려도 관세청이 세관업무 가운데 상당부분을 마약밀수로 돌리면서 물품의 수출입을 담당하는 본래 목적에 어긋나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일고 있다. 특히 우범국 비행기 검사의 경우 인천공항이 대내외에 외치고 있는 신속통관 방침과 배치되고 있다. 또 검색 대상 여객기도 중국이나 타이 등으로 자칫 외교적 마찰을 유발할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한영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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