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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인천AG 협의' 재개… 북한 선수단 서해직항로로 왕래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인천아시안게임의 북한 선수단 참여를 놓고 남북 간 협의가 재개됐다. 북측 선수단의 서해직항로를 통한 왕래가 진전을 보인 가운데 향후 북측이 '응원단 파견'을 놓고 어떤 입장을 제시할지 주목된다.

통일부는 26일 "북한 선수단 참가와 관련한 북한 올림픽위원회 명의의 서한에 대한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의 회신서한을 판문점 연락채널을 통해 북한에 전달했다"며 "앞으로 정부는 남북 간 협의가 원만히 마무리돼 북한 선수단의 아시안게임 참가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17일 북측의 아시안게임 참가를 둘러싼 남북 간 협의가 결렬된 후 북한은 지난 22일 선수단 273명을 보내겠다는 서한을 보내면서 문서교환 방식으로 선수단 파견 실무협의를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정부는 북측에 전달한 통지문에서 "북측 선수단 273명의 파견을 받아들이고 남북 간 왕래 방식도 북한이 제의한 서해직항로 항공편 이용에 동의했다"고 전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북측에 대한 체류비용 지원과 관련, "북한 선수단이 경기에 임하는 데 지장이 없도록 필요한 지원을 제공한다는 입장에 따라 해당 사안을 검토했다"고 밝혀 비용지원 가능성을 시사했다.



다만 우리 측이 북측 응원단 파견 문제를 이날 거론하지는 않아 북측이 역대 최대 규모인 350명 수준으로 공언한 응원단 파견에 대해 진전된 입장을 제시하며 논의에 나설지 관심이다. 인천아시안게임 조직위원회는 대회 흥행을 위해 북측 응원단 파견을 반기고 있지만 정부는 북측이 응원단 파견시 수용하겠지만 먼저 나서 이동 및 체류 방식, 비용지원 등을 논의하지는 않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지상파방송 3사가 이날 북한에 인천아시안게임 TV 중계권을 무료제공하기로 해 북한 주민들이 TV로 개막식은 물론 주요 경기를 즐길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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