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양회는 일면 스님과 모로코 작가이자 문학비평가인 압데라힘 엘 알람, 미얀마 원로시인 겸 소설가 다공 따야를 만해대상 실천부문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4일 밝혔다.
일면 스님은 20여 년 간 불교의 자비 정신 실천에 앞장서 온 불교계의 대표적인 사회운동가이며 압데라힘 엘 알람은 아랍 문학과 문인 소개 활동을 해 온 인물이다.
미얀마 독립영웅인 아웅산 장군과 함께 독립운동을 한 다공 따야는 평생 문학과 미얀마 민주화에 관심을 둬온 인물이다.
한편 평화부문 수상자에는 김성수 대한성공회 주교와 터키 사상가ㆍ교육운동가 페툴라 귤렌, 세계불교도우의회(WFB)가 선정됐다.
문예 부문 수상자로는 중요무형문화재 23호 가야금 병창 기능보유자인 국악인 안숙선과 독일 소설가 잉고 슐체, 러시아를 대표하는 시인 콘스탄틴 케드로프가 뽑혔다.
만해대상은 만해 한용운의 정신을 기리고자 제정된 상으로 수상자에게는 상금 3,000만원이 각각 수여되며, 시상식은 오는 8월 만해축전 기간에 강원도 인제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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