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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션 '매도', 다른 인터넷업체 '호재'

삼성증권은 2일 이베이의 옥션[043790] 지분 추가매입과 관련, 추가 공개매수로 등록폐지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매도' 의견을 내놨다. 이베이는 타이거 아시아 펀드 등 외국인 주주들로부터 옥션 주식 299만주(23.4%)를 주당 12만5천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 옥션의 지분을 이미 85.6% 확보한 상태로 등록취소가 쉽도록 다른 투자가에게도 가까운 시일내 같은 가격으로 추가 공개매수를 진행할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현재 증권거래법의 유가증권협회 등록규정에 따르면 사업연도말에 소액주주수가200인 미만이거나 소액주주의 주식수가 발행주식총수의 20%에 미달할 경우 주식분산요건 미달로 등록취소 요건에 해당돼 주식분산요건이 해소되지 않으면 이베이가 등록취소 신청을 하지 않더라도 1년이 지나면 등록이 자동적으로 취소된다. 삼성증권은 현재 옥션 주식은 2004년 주가수익비율(PER) 53.4배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는데 이는 펀더멘털 측면보다 추가 공개매수의 기대감으로 국내 인터넷업체평균 PER 31.0배보다 매우 높은 프리미엄을 받고 있는 상태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은 이번 공개매수로 인해 등록취소 가능성도 상당히 증가돼 당분간 주가는 공개매수가격 이상에서 거래되기 힘들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동원증권은 이베이의 옥션 지분 추가매입이 국내 인터넷업체의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봤다. 동원증권은 "매입가격 12만5천원을 기준으로 할 때 금년 및 내년 주당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각각 55.7배, 35.0배로 동원증권 유니버스 인터넷업종의 금년 및 내년 PER 33배, 19배를 크게 웃돈다"고 말했다. 동원증권은 "인수가격의 적절성 여부를 떠나 3천743억원에 달하는 이번 거래는투자자들로 하여금 국내 인터넷업체들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을 없애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황정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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