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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만한 극장영화] 아이들 좋아하는 애니 보고… 통쾌한 액션으로 스트레스 싹

소설 원작 '두근두근 내 인생' 웃음·감동으로 가족의미 되새겨

화려한 액션 '닌자터틀' '루시'… 8년만의 후속작 '타짜 - 신의 손'

도라에몽·마야 등 애니도 풍성

''마야''

''닌자터틀''

''쿰바:반쪽무늬 얼룩말의 대모험''

''타짜-신의 손''

''두근두근 내 인생''

올 추석 주말과 대체휴일을 포함해 5일간의 황금연휴가 펼쳐지며 극장가도 치열한 경쟁에 들어간다. 다양한 국적과 장르의 영화들이 추석을 전후해 잇따라 개봉하며 관객들의 선택지가 넓어졌다.

가족과 함께…

◇가족의 의미를 묻다 '두근두근 내 인생'=가족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화 '두근두근 내 인생'은 동명의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7세 어린 나이에 부모가 된 미라(송혜교)와 대수(강동원), 이들의 아들로 태어났지만 '선천성 조로증' 탓에 16세에 여든 살 노인의 신체를 지닌 아름(조성목). 어린 부모와 늙은 아들 앞에 펼쳐진 현실은 절망이지만, 이들의 삶은 평범하고 강인하다. 미라와 대수가 부모가 됐던 나이에 죽을 수 있는 아름은 세상을 떠나기 전 소중한 선물을 준비한다. '정사', '스캔들'로 유명한 이재용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주연 송혜교가 언급했듯 슬픈 이야기를 신파가 아닌 웃음과 감동으로 이끈 세련된 연출이 돋보인다. 12세 관람가.

◇엄마 아빠도 즐기는 '닌자터틀'=앞서 지난달 28일 개봉한 영화 '닌자터틀'도 가족단위 관객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스토리는 단순하다. 열혈 방송기자 에이프릴(메간폭스)이 재기발랄 돌연변이 거북이 사총사 레오나르도, 도나텔로, 라파엘, 미켈란젤로를 만나 범죄와 폭력의 배후를 소탕한다는 내용. 그러나 실감나는 컴퓨터 그래픽으로 재현된 거북이와 쥐 캐릭터는 물론 저마다의 무기와 기술로 선보이는 거북이들의 화끈한 액션이 영화를 보는 내내 객석을 들썩이게 한다. 무엇보다 10대 미녀와 걸그룹에 열광하는 10대 거북이들의 인간적인(?) 모습이 관객에게 웃음을 선사한다. 12세 관람가.

성인들을 위한 영화

◇2탄으로 돌아온 '타짜-신의 손'=성인들을 위한 영화도 준비돼 있다. 유희를 넘어 탐욕과 배신이 판을 치는 무대, 돈에서 손목, 목숨까지 내거는 폭력의 게임. 2006년 스크린을 빨간 화투패로 물들인 영화 '타짜'가 8년 만에 후속편 '타짜-신의 손(이하 타짜2)'으로 관객을 찾아왔다. 3일 개봉한 영화 타짜2는 전편의 주인공 고니(조승우)의 조카 함대길(최승현)을 새로운 주인공으로 만들어 냈다. 고니를 닮아 남다른 손재주(?)를 보이던 대길이 타짜 세계에 뛰어들며 사랑과 목숨을 담보로 한 한 판 승부를 벌이게 된다. 최승현, 신세경, 이하늬, 곽도원 등이 전편과는 다른 화투판을 그려낸 가운데 유해진과 김윤석이 전편에서 맡았던 고니의 파트너 고광렬, 타짜 아귀 역으로 그대로 출연하며 스토리의 중요한 연결고리가 됐다. '과속 스캔들'과 '써니'의 강형철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욕설이나 '벗고 치는 한판' 같은 노출 장면 등이 등장하는 청소년 관람 불가 영화라 가족 단위 관람은 어려울 수 있다. 다만 성인 관객들이 즐길만한 오락영화로서의 재미는 제대로 갖췄다.



화려한 액션

◇뇌를 100% 쓴다면? 멋진 상상의 '루시'=뤽 베송 감독의 영화 '루시'는 '인간이 뇌의 100%를 가동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라는 상상을 스크린으로 옮겼다. 참고로, 인간은 평균적으로 뇌 능력의 10%밖에 사용하지 못한다고 한다. 주인공 루시(스칼렛 요한슨)는 우연히 마약 조직의 운반책이 돼 몸속에 약물을 투여받은 뒤 특별한 능력을 얻게 된다. 그녀가 뇌의 가동률을 높일수록 자신의 신체는 물론 타인의 행동까지 제어하며 인간의 한계를 벗어난다. 화려한 액션과 현실감 넘치는 컴퓨터 그래픽에 눈이 즐거운 사이, 영화는 관객에게 '인간 본질'에 대한 묵직한 질문을 던진다. 인간은 왜 지구에 태어났을까. 인간에게 한계가 있을까. 한국 배우 최민식이 루시와 대립하는 마약 조직 보스 '미스터 장' 역할을 맡아 한국어로 연기한다. 청소년 관람 불가.

애니메이션

◇도라에몽·마야·쿰바 등 애니 개봉도 잇따라 =애니메이션 세 편도 지난 4일 개봉하며 관객 맞이에 나섰다. '극장판 도라에몽'의 7번째 시리즈인 '진구의 아프리카 모험-베코와 5인의 탐험대'는 원작자 후지코 F 후지오의 탄생 80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선택된 작품으로 일본 개봉 당시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르며 인기를 과시했다. 진구와 그의 친구들, 그리고 도라에몽이 '미스터리'한 강아지 베코와 함께 떠난 미지 세계로의 탐험은 어린이들은 물론 도라에몽 마니아인 성인 관객들에게도 색다른 재미를 안겨줄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사고뭉치 꿀벌 '마야'의 꿀벌 왕국 구출 작전을 그린 애니메이션 '마야', 반쪽무늬 얼룩말 쿰바가 완벽한 얼룩말이 되기 위해 마법의 연못을 찾아 떠나는 내용의 '쿰바 : 반쪽무늬 얼룩말의 대모험'도 추석 연휴 관객을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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