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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어닝쇼크 후폭풍

투자의견 하향 잇달아… LGD도 목표주가 낮춰


어닝쇼크를 보인 삼성엔지니어링과 향후 실적 전망이 불투명한 LG디스플레이에 대해 증권사들이 앞다퉈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하향조정했다. 당분간 추가 수주나 수익성 개선이 불투명해 주가가 반등의 포인트를 찾기 어려울 것이란 분석이다.

21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엔지니어링은 전 거래일 대비 7.49% 급락한 7만4,1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LG디스플레이 역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하향조정에 0.80% 하락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 3·4분기 7,468억원의 분기사상 최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9,445억원과 5,25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4분기 연속 ‘어닝쇼크’를 기록했다.

증권사는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잇따라 큰 폭으로 하향조정했다. 많게는 목표주가를 40%까지 깎아 내리는가 하면 현재 주가보다 더 낮은 목표주가를 제시하기도 했다. 대신증권은 삼성엔지니어링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시장수익률하회’로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9만2,000원에서 5만5,000원으로 대폭 조정했다. 우리투자증권도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로, 목표주가는 9만8,000원에서 7만5,000원으로 내렸다. 메리츠종금증권은 매도의견을 제시하면서 목표주가를 이날 종가보다 낮은 6만5,900원으로 유지했다. 이 밖에도 한화증권이 매수에서 중립으로, 목표주가는 8만8,000원에서 8만원으로 내렸으며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각각 매수의견을 유지한 채 목표주가만 하향조정했다.



조윤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향후 1~2년 관리를 통한 수익성 향상을 추구할 것으로 보여 신규수주 증가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현재 주가는 낮아진 이익창출력에 비해 지나치게 프리미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

LG디스플레이는 3·4분기에 대체적으로 시장에 부합하는 실적을 내놓았지만 지속적인 TV패널가격 하락에 따른 실적 불확실성이 높아지고 있어 증권사들 역시 목표주가를 잇따라 하향조정하고 있다. 동부증권은 LG디스플레이에 대해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3만7,000원으로, KTB투자증권이 3만5,000원에서 3만3,000원, 미래에셋증권 3만7,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각각 하향조정했다.

김영우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모니터, 노트북, TV용 LCD 패널 매출이 지속적으로 줄고 있다”며 “패널가격 하락과 원화강세에 따른 매출 부진이 내년 1분기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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