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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팔 또 규모 7.3 강진… 사상자 1,000명 넘어

지난달 지진이 강타한 네팔에 12일 또다시 규모 7.4의 강진이 발생했다.

미국 지질조사국(USGC)는 이날 네팔의 수도 카트만두 동쪽으로 약 80㎞ 떨어진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인근의 깊이 19㎞ 지점에서 지진이 발생했다고 전했다. 이번 지진은 지난달 25일 발생한 지진보다 규모는 다소 작지만, 인구 밀집지역인 수도에 보다 인접한 곳을 진앙으로 두고 있는데다, 강진으로 지반이 약화된 상태에서 또 다시 이 지역을 강타했다는 점에서 막대한 추가 피해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로이터통신 등은 지진 발생 후 카트만두 내 건물에서 사람들이 거리로 뛰쳐 나왔으며, 네팔과 국경을 접한 인도의 수도 뉴델리에서도 지진이 감지됐다고 전했다. 구체적인 피해 상황은 아직 전해지지 않았다. 네팔에서는 지난달 25일 1934년 이래 가장 강력한 규모 7.8의 강진이 발생, 지금까지 8,000명이 넘는 희생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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