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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MARKET] YBM서울
입력2003-06-17 00:00:00
수정
2003.06.17 00:00:00
우승호 기자
“윤도현 6집과 이수영 5집 앨범이 이달 말과 8월 말에 출시될 예정이어서, 올해 실적이 지난해 보다 크게 좋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YBM서울음반(16170)의 함용일 사장 은 “윤도현 앨범은 지난해처럼 이번에도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수영 앨범은 소니와 합작으로 한국ㆍ일본ㆍ홍콩ㆍ타이완 등지에서 동시 발매할 계획”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YBM서울음반은 시사영어사 계열의 기획ㆍ제작ㆍ유통 전문 대형 음반업체로 지난 1978년 설립돼 20년 넘는 업력을 갖고 있다. 가요 뿐 아니라 팝과 국악ㆍCCM(기독교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반 포트폴리오로 가요의 짧은 라이프사이클을 보완하고 있다.
지난해는 음반시장 불황으로 YBM서울음반의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대손충당금을 많이 쌓고, 재고자산을 정리하면서 순익은 4분의 1 수준으로 줄었다.
그러나 올해는 부실자산에 대한 부담이 없고, 7월1일부터 이마트의 16개 음반매장을 운영할 계획이어서 330억원 매출에 30억원의 순익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목표한 실적을 이룰 경우 YBM서울음반은 도레미미디어를 제치고, 음반시장 시장점유율 1위 업체로 우뚝 서게 된다.
함 사장은 “올해도 음반시장 상황이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YBM은 오프라인, 자회사인 위즈맥스는 온라인ㆍ모바일 유통을 담당하면 음반시장에서 종합유통 업체로서 확실한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일본 문화시장 개방에 대비해 일본의 JVC빅터사와 J팝을 도입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YBM서울음반은 20년 넘는 기간동안 160억원이 넘는 이익잉여금을 쌓았다. 그러나 회사 시가총액은 144억원으로 이익잉여금보다 적고, 자본잉여금 등을 합한 자본총계 256억원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함 사장은 “회사의 안정성과 성장성을 감안하면 주가는 3,000원은 가야 한다”며 “회사의 현금흐름이 안정적이고 온ㆍ오프라인의 종합유통 기반을 감안하면 장래도 밝다”고 말했다.
<우승호기자 derrida@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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