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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민간인에 발포 어린이등 7명 사망

미영 연합군과 이라크군 정예 공화국수비대가 1일 수도 바그다드 남쪽 80km 지점의 유프라테스강 인근 도시 힌디야에서 개전 13일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시가전을 벌였다. 미 제3보병사단은 북부 티크리트에서 이동해 온 공화국수비대 네부차드네자르 사단과 3월 31일부터 유프라테스강 교량을 비롯해 시내 곳곳에서 치열한 접근전을 벌였다. 미군은 이라크군 35명을 사살하고 수십 명을 포로로 잡았다고 밝혔으나 도시를 완전히 제압하지는 못했다. 31일 중남부 나자프의 미군검문소에서는 3보병사단 병사들이 민간인이 탄 차량에 발포해 어린이 등 7명이 숨지고 2명이 부상했다. 미군 관계자는 “경고사격을 했는데도 정지하지 않아 최후의 수단으로 발포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피해자 대부분이 어린이와 여성이어서 과잉대응이라는 비난이 일고 있다. 미군이 민간인 조준 사격을 인정한 것은 개전 후 처음이다. 한편 미군 제101공중강습사단은 나자프 공항을 장악했다. 남부 바스라와 나시리야에서도 교전이 벌어졌다. 연합군은 31일에 이어 1일에도 바그다드에 대한 대규모 주간 공습을 벌여 대통령궁과 연료수송열차 등을 타격했다. 이 과정에서 동부 주거지역을 오폭, 민간인 6명이 숨지고 다수가 부상했다.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은 31일 필라델피아 해안경비대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하루하루 승리에 다가서고 있다”며 “이라크 국민이 해방될 때까지 결코 공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다”고 말했다. 러시아 주재 이라크 대사는 “현재까지 연합군 피해는 사망 700명, 부상 1,000명”이라고 주장했다. 워싱턴=김승일특파원 <미주한국일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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