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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은행 가계대출 21조9000억 늘어

지난해 국내 은행의 가계대출은 21조9,000억원 증가해 지난 2009년과 비슷한 수준의 증가폭을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은 24일 국내 은행의 원화 자금운용 추이를 분석한 결과 가계대출 잔액은 전년도보다 21조9,000억원(증가율 5.4%) 늘어난 427조6,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2009년 증가폭인 20조8,000억원보다 1조1,000억원 늘어난 규모이다. 지난해 가계대출 잔액은 4ㆍ4분기에 전체 증가액의 40%가 넘는 금액인 8조9,000억원이 집중됐다. 가계대출에 기업대출을 더한 전체 원화대출금 잔액은 지난해 32조4,000억원 늘었지만 증가폭(3.4%)은 2009년(4.3%)보다 오히려 0.9%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기업대출의 증가폭이 크게 줄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업대출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감소와 중소기업대출 감소 등의 영향으로 10조원(1.9%) 늘어나는 데 그쳤다. 지난해 국내 은행의 원화자금조달 잔액은 1,161조4,000억원으로 2009년보다 33조5,000억원(3.1%) 늘었다. 이 중 원화예수금은 정기예금(111조원)을 중심으로 133조4,000억원 늘어난 반면 양도성예금증서(CD)와 은행채로 조성되는 시장성수신은 97조9,000억원 줄었다. 금감원은 "예대율규제 도입에 따라 지난해 CD의 정기예금 전환이 촉진됐고 안전자산 선호경향으로 은행의 정기예금 수요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현재 15개 은행의 원화 예대율 평균은 98.2%로 규제기준(100% 이하)을 충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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