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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학교(총장 조인원) 국제대학은 지난 4~6일까지 경희대 국제캠퍼스 국제학관에서 모의UN대회 ‘Global Classrooms : Seoul 2012'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Global Classrooms’는 전 세계 19개국에서 열리는 세계적 모의UN대회로, 지난 1999년 미국UN협회의 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시작됐다. 한국에서는 2008년 경희대에서 처음 열렸으며, 올해로 4회째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고등학생 및 대학생 400여 명이 참여했다.
박인국 전 주 UN대표부 대사의 기조연설로 시작된 이번 대회에서 참여 학생들은 각각 총 50개국을 대표하는 외교관 역할을 맡고 ‘안전보장이사회’, ‘인권이사회’, ‘세계보건기구’, ‘경제사회이사회’ 등 UN 산하 7개의 위원회를 조직, 세계 현안에 대해 토론했다. 국제 대회인 만큼 회의는 오직 영어만을 사용하여 진행됐다.
각 위원회의 의제는 ▦제3국가에 지속 가능한 개발을 장려하는 효과적 방안 ▦생물무기테러 대처에 대한 국제적 프로토콜 ▦군사 개입에 대한 국제적 기준 ▦전 세계 수감자들의 인권 침해 방지책 ▦전 세계적 전염병, 유행병 대응을 위한 국제적 절차 구축 ▦개발도상국에 적용되는 무담보 소액 대출에 대한 측정기준 강화 등이었으며 이에 맞은 결의안을 채택하며 토론과 협상의 과정을 가졌다.
이번 대회에서 우수한 토론 실력을 선보인 학생 3명이 선발됐다. 이들은 오는 5월 미국 뉴욕에서 개최되는 ‘Global Classrooms: New York’ 모의UN대회에 한국지부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대회에서 위원회를 이끄는 리더십, 커뮤니케이션 능력, 외교 역량 등을 높이 사 대상을 수상한 안종현(민족사관학교ㆍ17)군은 “국제적 이슈에 대한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높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뉴욕에서의 국제대회에서도 적극적으로 참여해 한국대표로서 좋은 인상을 남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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