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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리부로, 2016년 매출 1조 목표

소매값 30% 하락 불구 "할인 행사" 소비자 현혹

롯데마트가 추석 때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가격이 급락한 사과와 배를 마치 '할인판매'하는 것처럼 판촉행사를 펼쳐 눈총을 사고 있다. 롯데마트는 한국과수농협연합회와 연계해 22~28일 전점에서 사과, 배를 최대 40%가량 할인 판매에 들어갔다. 롯데마트는 이번 행사를 위해 순천·충북·경북 등 유명 산지로부터 사과 500톤, 배 200톤을 확보했다. 롯데마트가 행사 상품으로 내건 사과의 가격은 1봉(5~10입) 3,900원, 배는 1봉(4입) 7,900원이다. 낱개로는 사과 1개 당 800원, 배는 2,000원이다. 추석 명절 때와 비교해 최대 40% 가량 저렴한 수준이라는 게 롯데마트 측 설명이다. 그러나 최근 도매시장에서 과일 가격이 급락한 영향으로 소매 가격이 하락하고 있어 소리만 요란한 '할인행사'가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서울시농수산물공사에 따르면 사과의 경우 가락시장 공판장에서 홍로 상(上)품이 일주일 전보다도 28% 떨어졌다. 특히 추석전인 지난 9일에 비해 하락률이 55%로 반토막 났다. 배도 신고 상품이 일주일전보다 26%, 추석전인 9일에 비해서는 29.7%나 떨어졌다. 올해는 여름에 비가 많이 오면서 생육이 늦어진데다 추석이 예년보다 빨라서 사과, 배의 가격이 높았다가 추석 이후 수확량이 크게 늘어나면서 가격이 급락하고 있는 것이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도매가격이 떨어져서 이미 30~40%가량 소매 가격이 하락했는데 (롯데마트가)할인 행사라고 소비자를 현혹하는 것은 지나친 상술"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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