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문산고속도로㈜는 서울~문산 고속도로(35.6㎞ㆍ왕복 2~6차로) 건설공사를 올해 하반기 시작하려 했으나 노선에 대한 민원 제기로 실시설계가 늦어져 1년 연기했다고 2일 발표했다.
서울~문산 고속도로는 도로가 통과하는 고양시, 파주시와 노선 갈등을 빚고 있다.
고양시는 권율대로(구 강매~원흥 도로)와 제2자유로의 방화대교 진입 차단 수용 불가 등을 주장하며 노선 변경을 요구하고 있다. 파주시는 아동동~영태리 3.7㎞를 지하로 건설하거나 아예 마을을 우회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서울문산고속도로는 각 지자체와 협의체를 구성, 먼저 노선 문제를 해결한 뒤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의 한 관계자는 “2주마다 회의를 열어 해결책을 도출한 뒤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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