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행사는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를 위한 역량을 강화하고, 낙동강 살리기사업을 통한 수자원관리의 성공사례, 지역 문화·관광자원 등을 세계 속에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대구시와 경북도는 2015 세계물포럼의 사전 이벤트 성격인 이 행사를 앞으로 매년 정례화해 스톡홀름·싱가폴 국제물주간과 함께 세계 3대 물주간 행사로 육성한다는 전략이다.
8일 대구시와 경북도에 따르면 올해 낙동강 국제물주간 행사는 다음달 12일부터 16일까지 5일간 안동·상주시 등 낙동강 수변도시 일원과 대구 EXCO에서 개최된다.
주요 행사를 보면 안동에서는 낙동강 국제물주간 개막식과 국제수변도시 시장회의, 국제물포럼이 열리고, 상주에서는 청소년 물체험 캠프가 개최된다. 대구 EXCO에서는 물산업의 미래와 신기술을 살펴볼 수 있는 국제물산업전이 마련된다. 부대행사로는 물사랑 UCC 및 청소년 물사진 공모전, 수변도시 전시관, 낙동가요제, 녹색 자전거 대행진 등도 개최된다.
특히 국제수변도시 시장회의에는 현재까지 뉴질랜드 오클랜드, 스페인 빌바오 등 세계 12개국 14개 수변도시 시장의 참가가 확정됨에 따라 물문제에 대한 지방정부 차원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공동 선언문에 채택될 예정이다. 국제물포럼에서는 샤바스 칸 유네스코 대표, 이판 에이커 세계물위원회 이사, 빅터 듀크홉니 중앙아시아 국가간 수자원조정위원장 등 해외 전문가 20여명을 포함한 70여명이 10개 세션에서 열띤 토론을 펼치며 지구촌이 당면한 물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이인선 경북도 정무부지사는 "낙동강 국제물주간 행사는 지구촌 당면 현안인 도시 물문제, 기후변화 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대안을 제시하게 될 것"이라며 "이 행사는 2015년 세계물포럼의 사전 홍보 효과를 극대화하고 지역 물산업 발전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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