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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경 네트워크] 박인철 DGFEZ 청장 "투자 활성화 위해 규제완화 시급"

■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박인철(사진)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DGFEZ) 청장은 DGFEZ 출범 3년을 평가하며 "글로벌 경제위기와 부동산 경기침체 등 어려운 국내외 상황 속에서도 개발과 투자유치에서 성과가 나타나고 있으며, '지식창조형 경제자유구역'으로 자리잡아 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박 청장은 프랑스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인 다쏘시스템 R&D센터 등 투자유치, 경산지구 등 지구별 개발사업자 선정 및 기반시설 조성, 테크노폴리스 투자활성화 등을 그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박 청장은 "대구경북의 10개 지구를 IT융복합, 첨단수송부품소재, 그린에너지, 지식서비스로 특화 개발하는 '4대 코리도' 전략을 추진했다. 지구별로 개발시행자가 지정되고, 기반시설 조성이 속도를 내고 있으며, 투자유치 활동도 나름대로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고 말했다. 박 청장은 DGFEZ의 차별화된 강점으로 전국 최고의 첨단산업 네트워크 구축과 우수인력을 꼽았다. 그는 "DGFEZ는 자동차로 1시간 거리에 구미의 전자, 포항의 철강, 울산ㆍ창원의 조선ㆍ자동차, 경주ㆍ영천의 부품 등 전국 최고의 첨단 산업네트워크가 형성돼 있다"며 "이와 함께 수도권 다음으로 많은 51개의 대학에서 연간 7만명의 고급 인력이 배출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투자유치 활성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현안으로는 규제완화를 지적했다. 그는 "해외 경제특구들은 조세 및 현금 인센티브, 의료ㆍ교육에 대한 규제완화 등을 통해 글로벌기업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반면 국내 경제특구는 재정여건상 조세 및 현금 인센티브 제공에 한계가 있다"며 "경제자유구역은 규제완화를 시범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곳으로, 의료ㆍ교육에 대한 획기적 규제완화가 무엇보다 필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국제적인 접근성 확충도 시급히 보완돼야 할 부문"이라며 "국내 경제자유구역들은 항만ㆍ공항 등 국제적 접근성을 내세워 기업유치에 나서고 있으나 영남권은 세계로 직접 이어줄 공항이 없어 상대적으로 국제적 접근성이 취약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청장은 이와 함께 그간 개발이 부진했던 몇몇 지구에 대한 구상도 밝혔다. 먼저 경산지구에 대해 "경제자유구역 지정 당시 외국 대학단지 및 대규모 연구시설 등 교육ㆍ연구 중심이어서 사업성이 낮았다"며 "그래서 실현가능성 및 경제적 타당성이 담보되도록 첨단산업이 중심이 되고, 교육ㆍ연구가 어우러지는 지식산업지구로 개발계획을 대폭 변경, 최근 대기업 민간 컨소시엄과 개발협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이 지구에는 앞으로 첨단메디컬신소재, 그린부품, 첨단의료기기, 교육·연구시설 등을 중점 유치될 예정이다. 사업규모 축소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수성의료지구에 대해서는 "지난 4월 개발계획 수정에 따라 앞으로 대구첨단의료단지의 의료연구개발 및 초기 임상시험 등과 연계한 만성질환, 재생의학, 대체의학, 의료관광 등 미래수요가 큰 분야의 외국병원 및 임상센터 등을 중점 유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향후 DGFEZ의 구상에 대해 박 청장은 "10개 지구에 IT융복합, 그린에너지, 첨단수송부품소재 등 지식제조업과 교육ㆍ문화ㆍ의료 등 지식서비스업 기업을 적극 유치하고, 이들의 선순환을 통해 DGFEZ를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장으로 발돋움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경제특구 운영에 성공한 나라들은 이미 20여년 전부터 계획하고 추진해 지금의 성과를 이룬 것으로, 경제특구는 장기적 관점에서 접근해야 한다"며 "기업마인드를 갖고 지속적이고 적극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펼쳐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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