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다음주 미국의회 청문회서 버냉키, 출구전략 설명할것"

FT "긴축선회 방안 첫 공식언급 가능성"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이 내주 열릴 의회 청문회에서 유동성 회수와 관련된 '출구전략(Exit Strategy)'을 설명할 것이라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17일 보도했다. FT는 이날 "버냉키 의장이 22일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에 출석해 양적완화 정책에서 어떻게 긴축으로 돌아설 것인지에 대한 FRB의 기준안을 설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버냉키 의장이 출구 전략을 내놓을 경우 이는 미 금융 당국이 공식적으로 긴축 선회 전략을 언급하는 첫번째 자리가 된다. FRB는 지난달 말 긴급 유동성 지원 프로그램 중 일부를 중단 또는 축소하며 출구전략 진입 가능성을 높였지만 공식적인 언급은 자제해 왔다. 이후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과 티머시 가이트너 미 재무부장관 등은 "경제 회복에 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 발언하며 부양책 철수에 관한 시장의 우려를 무마해 왔다. FT는 "출구전략에 대한 논의는 FRB가 출구 전략 '시점'을 숙고하고 있다는 뜻으로 해석될 수 있어 도박인 측면이 있다"며 "버냉키 의장은 시행 '시기'와 시행 '방법'을 분리해 기준안의 내용을 설명하는 식으로 시장의 우려를 덜어낼 것"이라고 설명했다. FT는 이어 버냉키 의장이 "시장 상황이 개선되면 자연스럽게 긴축 전환이 나타날 것이고, 미 중앙은행은 향후 상당기간 동안 자의적인 시도는 하지 않을 것"이라 강조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또한 신문은 인플레이션 가능성이 점차 늘어나면서 FRB가 출구 전략에 대한 자신감을 확립할 때 보다 적극적으로 경제를 지지할 수 있을 것이라 보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FT는 미 FRB가 금융시장 지원 프로그램에 관한 출구 전략과 FRB가 매입한 자산 포트폴리오에 대한 출구전략을 구분해 시행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