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경상 흑자율이 더 높아질 것으로 Ifo는 전망했다.
중국은 1,950억 달러 흑자로, 독일에 이어 2위를 기록할 것으로 분석됐다.
Ifo는 “독일이 세계 최대 자본 수출국”이라면서 “국내 투자가 충분치 않음을 반영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Ifo는 “독일이 지난해 통일 후 처음으로 중국과도 경상 흑자를 올린 것으로 보인다”면서 이 추세로 가면 올해는 경상 흑자율이 7.4%에 달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미국은 지난해 10월 발간한 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독일의 과다한 경상 흑자가 유로 지역은 물론 전 세계 경제의 불균형을 부추기는 것”이라고 비판하면서 내수 확대를 촉구했다.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도 지난주 베를린에서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만나 “국내 투자와 수요를 더 북돋우는 정책이 독일과 세계 경제 모두에 좋다고 생각한다”고 내수 확대를 거듭 압박했다.
유럽연합(EU)도 회원국에 6%의 경상 흑자율이 바람직하다면서 독일이 수출에 초점을 맞춰온 정책에서 내수 쪽으로 비중을 돌리도록 촉구했다.
이에 대해 독일은 “흑자 확대가 유럽 역외 지역과의 거래에서 주로 기인하는 것”이라면서 “유로 국들과는 흑자폭이 줄어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독일의 앙겔라 메르켈 3기 연립 정부가 내수 확대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