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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핵안보 정상회의] 핵물질 감축 구체 성과 발표…"핵안보 강화 실천 단계로 전환"

국가별 핵물질 감축 계획 등 발표… 원자력 안전도 주요 의제

김성환 외교통상부장관은 2012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막일인 26일 환영사에서“핵안보의 주요 의제인 ▦핵테러 대응 ▦핵 물질 및 시설 방호, ▦핵물질 불법거래 방지를 충실히 다룰 것”이라며 “(2010년)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변화된 국제 환경을 반영하여 논의의 지평을 확대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장관은 이번 회의에 대해 “핵안보 강화를 위한 최고위급의 정치적 의지를 재확인하고, 구체적인 실천의 단계로 발전하는 전환점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미를 평가했다.

각국 정상들은 이날 저녁 업무만찬에서 ‘2010 워싱턴 정상회의 이후 성과 평가’를 논의했다. 각국은 이 자리에서 재작년 1차 정상회의 이후 구체적으로 핵물질 감축에 대한 구체적 성과를 발표했다. 한충희 핵안보정상회의 준비기획단 대변인은 이날 열린 브리핑에서 업무만찬의 주제를 지난 기간 성과를 잡은 데 대해 “1차 회의가 재작년에 워싱턴에서 열리고 어떤 진전이 있었는가 평가할 기회가 전혀 없었기 때문에 만찬에서 다룬 내용을 기초로 다음날 정상회의에서 논의하는 게 순서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또한 각국은 지난 2년간 핵물질 감축에 어떤 진전을 보였는지에 대한 보고서를 작성해 의장국인 우리나라에 제출했으며, 이는 회의 폐막 시점에 공개될 예정이다.

27일 두 번에 걸쳐 열리는 정상회의에서 논의될 의제는 ‘핵안보 강화를 위한 국가조치 및 국제협력’이다. 이 자리에서 각국은 핵안보를 강화하기 위한 구체적인 방안과 이를 위한 각국의 새로운 공약들을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뜻을 같이하는 여러 국가들이 참여하는 공동 협력 사업도 발표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회의에서 주로 논의되는 주제는 ▦핵 테러 위협에 대한 국제 협력 방안 ▦핵물질 및 원자력 시설 안전 관리 방안 ▦산업현장에서 사용돼 불법 탈취 시도에 취약한 방사성 물질 방호 대책 등이 있다. 이와 함께 핵물질 불법거래 방지를 위한 핵 감식, 핵 관련 민감 정보 보안 등 필수적으로 요구되는 기술적인 역량 강화 방안, 핵안보 중시 문화 확산 및 IAEA 핵안보 기금 기여 확대 방안 등도 논의 대상이다.

둘째날 업무오찬 시간에 논의되는 의제인 ‘핵안보와 원자력 안전’은 지난해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관심이 증폭된 원자력안전이 핵안보와 상호보완 관계라는 점에서 관심이 모아진다. 원전이 방사능 테러의 대상이 될 수 있기 때문에 핵안보가 전제돼야 원자력 안전도 담보된다는 점을 이 자리에서 참석자들은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지가 결정된 시점부터 의제 채택 여부가 관심사였던 북핵 문제는 이번에는 양자회담에서 로켓 발사가 언급되는 수준에서 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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