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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연구팀 '휴대용 바이러스 검출기' 만들어

손에 쥐고 다닐 수 있는 정도의 크기의 바이러스 검출기를 뉴질랜드 연구진이 개발했다.

이 검출기는 스마트폰과 연결해서 사용할 수 있으며 에볼라와 같은 치명적인 바이러스 질병이 유행하면 바이러스의 존재 여부를 쉽게 확인할 수 있어 앞으로 질병의 예방과 치료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뉴질랜드 언론들은 조-앤 스탠턴 박사가 이끄는 오타고 대학 연구팀이 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탐지할 수 있는 혁신적인 검출기를 개발해 26일(현지시간) 퀸스타운에서 출시회를 가졌다고 전했다.

‘프리덤4’로 이름 붙여진 이 기기는 표본을 실험실로 가져다 조사할 필요 없이 현장에서 목표 DNA 배열을 확인할 수 있다. 전문가들은 확인한 결과를 토대로 진단을 내릴 수 있다.

스탠턴 박사는 바이러스 질병이 크게 유행할 때 이 기기가 귀중한 시간을 아낄 수 있게 해줌으로써 수많은 생명을 구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프리덤4를 사용하면 대개 실험실에서 이루어지는 진단 검사를 질병이 유행하는 해당 지역에서 아주 신속하게 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 기기는 원래 동물들에 사용하기 위해 개발됐으나 미국 식품의약청(FDA)의 승인을 받음에 따라 사람들의 진단에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스탠턴 박사는 뉴질랜드 환경 과학 연구소가 시제품에 대한 실험을 독자적으로 시행해 대규모 실험실의 DNA 분석체계와 대등한 성능을 보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덧붙였다.

오타고 대학의 상용화 부처인 오타고 이노베이션은 이날 출시회와 동시에 유비쿼톰이라는 뉴질랜드 회사와 손을 잡고 이 장치를 전 세계에 팔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폴 피커링 유비쿼톰 대표는 바이러스 검출기는 놀라운 제품이라며 미래에는 소비자들이 가정에서 이 기기를 사용해 자가진단하고 스마트폰이나 컴퓨터와 같은 디지털 기기를 통해 의사들에게 결과를 보낼 수도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검출기는 무게가 랩톱 정도이지만 손에 쥘 수 있는 크기로 축전지 수명은 6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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